‘어깨너머의 연인’ 고윤희 작가의 각색 비하인드 스토리

서울--(뉴스와이어)--Q. <어깨너머의 연인>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일본소설 <어깨너머의 연인>을 읽고 나한테 잘 맞을 것 같단 느낌이 왔다. 소설 속 캐릭터가 마음에 들고 공감이 가 먼저 각색을 하겠다고 제의했다.

Q. 각색시 어려웠던 점은? 소설은 두 여자의 캐릭터 이야기라서 줄거리가 전혀 없다. 그래서 빼내올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거의 없어 이야기를 만들어내기가 힘들었고, 또한 10년 전에 나온 소설이라 당시 일본에서는 센세이셔널했지만, 우리나라 현대 여성의 이야기로 바꾸기에 문화적 간극이 있어 그걸 메꾸는데 애를 먹었다.

Q. 정완과 희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을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모두가 공감할만한 면을 가지고 있는 두 캐릭터인데, 둘 다 나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근데 사실 애정이 가는 건 정완이었고, 글을 쓸 때 신이 났던 건 희수였다. 희수처럼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서.. 오히려 정완을 쓸 때는 약간 우울했던 것 같다.

Q. 영화의 주 타겟인 20~30대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20대에는 30대가 너무 되고 싶었다. 고민도, 방황도 없고, 더 이상 불안이나 공포가 없는 나이일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30대가 됐더니 20대랑 똑같더라. 30대 여자들에게 ‘이렇게 사세요’라고 가르치는게 아니라 ‘같은 불안함을 갖고 있어요’ 라고 공감대를 통해서 위로해주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는 이렇게 불안하지만 꿋꿋하게 이기적으로 살아갈거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라고 말하는 영화이다.

Q. <연애의 목적>과 <어깨너머의 연인>을 비교하자면? <연애의 목적>이 아주 뜨거운 연애에 관한 얘기, 막 달려도 되는 나이 또래의 현실적인 연애에 대한 얘기였다면, <어깨너머의 연인>은 참아야 되는 나이대의 일과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영화다. 조금은 쓸쓸함을 내 안에 가지고 그걸 즐기고, 좀 더 사랑에 대해서 멀리 떨어져서 볼 수 있는 그런 지점의 이야기인 것 같다. 그걸 현실적으로 그려낸.

2007년, 므흣한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이 온다!

“여자나이 32살, ‘영양제’용 연애를 즐기는 정완과 ‘안심보험’용 결혼을 선택한 희수의 거침없는 수다” <어깨너머의 연인>은 2003년 <싱글즈>, 2005년 <연애의 목적>의 계보를 잇는 영화로 서로 다른 캐릭터를 통해 현대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세련된 영상미로 보여줄 것이다. 선선한 바람이 여심(女心)을 자극하는 10월 18일, 극장가는 그녀들의 므흣한 수다로 들썩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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