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두번째 이야기’ 시나리오 공모전 우수작 없이, ‘스타치스’ 가작 당선

서울--(뉴스와이어)--㈜영화사 봄 주최 ‘<정사> 두번째 이야기’ 시나리오 공모전이 10월 3일 홈페이지(www.filmbom.com)을 통해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인 김영희 작가의 <스타치스>가 우수작 없는 가작에 당선됐다. 김영희 작가에게는 상금 1천 5백만 원이 시상된다.

7월 16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50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됐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캐나다 등 해외에 거주하는 기성 및 신인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일본인 작가 또한 공모전에 참가해 1998년작 <정사>와 새롭게 선보이게 될 <정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7월 10년 만에 공개한 <정사> VOD 무료 상영 이벤트 또한 10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모아, 이벤트를 진행한 포탈사이트 Daum 비디오팟 오픈 이래 단일 컨텐츠로는 최다 뷰카운트를 기록했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시나리오 공모전 최고 수준인 우수작 1편 5천만 원, 가작 1편 1천 5백만 원의 상금을 내걸고 <정사>의 작가 김대우, 감독 이재용, 프로듀서 오정완이 새로운 <정사>를 만나고 싶은 기대 속에 심사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수작을 선정하지 못하고 가작 1편만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정사>가 받은 사랑과 영향을 새삼 실감할 만큼 참가자들의 열의가 느껴지는 공모전이었다. 다만 안타깝게도 <정사>의 후속편으로 제작할 만큼 기획적인 면에서 세 심사위원이 합의할만한 만족스러운 우수작을 찾기 어려워 가작만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대우 감독은 가작으로 선정된 <스타치스>에 대해 “잘 쓰는 작가의 잘 쓴 시나리오다. 누가 읽어도 납득할만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고 평했고, 이재용 감독은 “전편과 관계없는 설정으로 <정사>를 재해석한 시나리오 중 가장 완성도 있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스타치스>를 쓴 김영희 작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신인으로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4개월간 모 멀티플렉스 매점에서 팝콘 튀기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영화에 대한 꿈을 키워온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누군가와 헤어진 ‘그 가을’에 <정사>를 보았다. 좋아하는 영화의 이름을 건 공모에 당선되어 더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락처

영화사 봄 홍보실장 한승희 02-3445-6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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