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학박사1호 성대 허범교수 정년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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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2005-01-27 10:45
서울--(뉴스와이어)--한국 정책학 박사 1호이자 국내 정책학 분야 최고 권위자인 허범(許範)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가 오는 2월 정년퇴임 한다.

성균관행정연구회(회장 양석승 · 광주대 법정학부 교수)는 1월 29일 오후 4시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6층 첨단강의실에서 <공직자의 정책인식과 윤리>를 주제로 허범 교수 정년퇴임 기념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65년 성균관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허 교수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67년 미 버팔로 뉴욕주립대에서 <국가발전계획을 위한 사회정보 시스템>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78년부터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를 역임해 온 허 교수는 10년 동안 중앙공무원교육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한국정책학회를 창립, 초대학회장을 맡기도 했다.

정책학 분야에서 교육정책과 대통령 및 국회의원선거 정책공약에 관한 연구업적을 쌓아온 허 교수는 87년 지방자치제 실시를 앞두고 <지방자치 효율화를 위한 정부정책형성기능의 배분과 조정>에 관한 연구를 통해 정부와 자치단체 간 정책조율의 효율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98년 국무조정실의 의뢰로 박재완 교수(현 한나라당 의원, 정책위 제3정조위원장)와 함께 ‘정부심사 평가지침’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던 허 교수는 퇴임을 앞둔 지난해에도 <중앙행정기관 평가제도의 현황과 방향>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정책학 분야에 학문적인 열정을 쏟아왔다.

한편, 성균관대 박사과정 출신 고위공직자, 교수, 재학생 등 220여명으로 구성된 성균관행정연구회는 이날 허범교수 퇴임식과 함께 2005년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심우영 전 총무처 장관, 강길부 열린우리당 의원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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