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 10월 11일 일반에 공개

뉴스 제공
국립생물자원관
2007-10-07 10:37
인천--(뉴스와이어)--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박종욱)은 국내 유일의 자생생물 전문 전시교육관을 마련하여 10월 11일부터 일반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 경서동 환경연구단지내 국립생물자원관에 위치한 전시교육관은 3,000m2 규모의 전시공간에 제1전시실, 제2전시실, 곶자왈생태관, 체험학습실, 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관은 한반도 고유생물 및 자생생물 표본 985종 4,600여점과 함께 생물자원에 관한 패널, 모형 및 매직비젼 등 다양한 전시기법을 통해 생물자원의 실체와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제1전시실은 한반도 생물의 다양성을 주제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고유생물과 자생생물을 5계(원핵생물, 원생생물, 진균계, 식물계, 동물계)로 나누어 전시하였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종(원핵생물, 원생생물 및 진균류 등 해당)은 확대된 모형과 현미경 사진으로, 대형해조류와 식물·동물 등은 다양한 실물표본과 함께 패널 및 모형 등을 이용하여 분류체계 및 생태특성 등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게 하였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여우의 실물표본을 비롯한 22종의 자생포유류 코너, 참매와 물수리 등 희귀표본을 포함한 91종의 조류코너 및 금강초롱 등 우리나라 고유식물 6개속(屬) 전체가 전시된 식물코너 등은 전시관이 자랑하는 소중한 전시물이다.

2층에 위치한 제2전시실에는 한반도 생태계 디오라마와 함께 생물자원의 이용과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주제로 각종 생물자원들을 연출하였다.

디오라마실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태계인 산림, 하천·호소, 갯벌 및 해양생태계를 디오라마(Diorama)기법을 통해 재현하여 실내에서 우리의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생물자원이 갖는 환경적·심미적·자원적 측면의 가치와 함께 일상생활과 산업에서 이용되는 사례를 실물과 패널을 통해 연출하였고, 큰부리바다오리, 붉은배오색딱따구리 등 우리나라에서 국립생물자원관만이 보유하고 있는 조류표본을 전시하는 등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외에도 기획전시실은 “알-새로운 시작과 탄생”을 주제로 선정하여 탄생의 신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공룡의 알부터 조류, 어류 및 곤충의 알 등을 실제상황에 가깝게 연출하였고,

알을 이용한 조각품인 에그-아트(Egg-Art) 작품도 다수 전시하였다.

체험학습실에서는 살아있는 생물자원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체험공간으로 만들었으며, 곶자왈생태관에서는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난대성 식물을 살아있는 모습 그대로 볼 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의 전시관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일반 박물관 등과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의 고유생물 및 자생생물만 전시한 “국내 유일의 자생생물 전문 전시관”이며, 전시관 관람과 동시에 생물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육중심 전시관”이다.

또한 포유류, 조류 등의 표본은 로드킬이나 질병으로 폐사한 사체를 이용하여 제작하고, 서식환경을 최대한 반영한 “환경친화형 전시관”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의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는 입장료가 없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www.nibr.go.kr)을 하면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였다.(문의전화 : 032-590-7163)

웹사이트: http://www.nibr.go.kr

연락처

국립생물자원관 기획전시부 전시교육과 주대영 과장 032-590-7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