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사과 CF ‘아침이 열정적인 배우 강혜정의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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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8 10:47
서울--(뉴스와이어)--강혜정, 아침에 울다, 웃다, 그리고 졸다, 놀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려올 때마다 이전의 강혜정은 온데 간데 없고 다양한 표정과 컨셉으로 바쁘게 흘러가는 아침시간을 보여준다. 마지막에는 카메라셔터 소리와 함께 비 오는 거리에 우산도 없이 달리고 있는 강혜정이 보인다. '뛰다'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우아한 드레스와 비에 젖은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슬픈 듯 거리를 달린다. 그렇게 달리다 그녀가 뒤를 돌아보자 다시 셔터 소리가 들리고 강혜정의 얼굴이 클로즈업 된다. 슬픈 표정은 말끔히 사라지고 한없이 평온하고 차분해 보인다. '그리고'라는 나레이션이 들려오자 촬영장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난다. 감독에게 <아침에 사과>를 얻어 먹으려고 입을 '아~~'하는 강혜정. 이내 강혜정의 '굶다'라는 나레이션.

이번 광고는 울고 웃기를 반복하고, 빗속에서 뛰는 힘든 연기가 반복되는 일정 속에 아침을 굶을 수밖에 없는 강혜정이 촬영장에서 <아침에 사과> 하나로 활력을 되찾는다는 줄거리이다. 바쁜 아침 상황과 제품의 강점인 ‘사과’를 강조하면서 ‘아침에 사과를 먹는 것이 몸에 좋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무게를 두었다. 브런치라는 개념이 나올 만큼 바쁜 일상에 쫓겨 아침을 자주 거르게 되는 현대인들의 바쁘고 복잡한 아침 상황을 강혜정이라는 모델을 통해 재연하면서 <아침에 사과> 하나로 건강을 챙기라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셈.

배우 강혜정의 이미지를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을까? 강원도의 순박한 시골소녀부터 남녀간의 성을 솔직히 표현하는 미술교사까지 그녀의 변신을 보고 있노라면 머리 속이 아찔해진다. 톡톡 튀는 천의 얼굴을 가지고 스크린 속에 녹아 드는 강혜정의 매력은 <아침에 사과>의 요구르트 속 아삭아삭 씹히는 사과 과육을 보는 듯하다.

그간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던 그녀가 이번에는 자신의 다채로운 모습을 광고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강혜정은15초란 짧은 시간에 즐거움, 슬픔 등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하고 있다. 그런 감성적인 분위기에서 순간 감독님의 아침에 사과를 몰래 먹으려다 걸리자 순간적인 재치로 넘어가는 코믹한 모습은 ‘역시 강혜정!’이라는 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지난 7월 파주 영어마을, 파주 북시티 등지에서 진행된 이번 광고는 그야말로 다양한 상황 설정에도 유연하게 이어지는 강혜정의 환상적인 연기가 절정이었다. 1박 2일간 진행되는 강행군과 로케이션이 계속해서 바뀌는 상황 하에서도 촬영에 들어가면 상황에 맞는 연기가 쏟아져 나와 이를 지켜보던 스탭들의 탄성을 자아냈다고 한다. 급박한 촬영 스케줄에 맞추기 위해 수차례 옷을 갈아입고 분장을 고치는 와중에도 상황 설정에 맞게 미리 연기를 연습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 스탭들의 칭찬이 이어졌다고 한다.

이번 광고 촬영에 있어 가장 어려웠던 점은 바로 올해 유달리 맹위를 떨치고 있는 살인적인 무더위였다. 흘러내리는 땀 때문에 다른 촬영에 비해 분장도 더 자주 고쳐야 했고 다양한 촬영 기자재를 다루는 스탭들 역시 많이 힘들어했다. 그래서인지 평상시 같으면 힘들어 했을 ‘뛰다’가 나오는 비오는 장면 촬영은 오히려 수월하게 진행됐다. 대형 살수차가 동원되어야 하는 장면인지라 NG 없이 끝나 제작비 절감에도 한 몫을 했다는 후문이다.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연기를 위해 배우들은 감정몰입에 온 힘을 기울인다. 그렇기 때문에 순간적인 감정의 변화를 정확하게 표현하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광고 컨셉이 나왔을 당시 배우 캐스팅에 이런 다양한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를 캐스팅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강혜정을 위한 컨셉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특히 이번 광고의 백미는 엔딩부분에 들어간 강혜정의 애드립이었다. 촬영에 임하는 태도가 진지해 과연 흥미로운 애드립이 연출될까 걱정했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애초에 단독촬영으로 진행되던 시나리오였지만 즉석에서 촬영 스탭들을 끌어들이는 열정을 보여줬다. 마치 감독님처럼 보이는 연기자도 실은 편집을 위해 촬영 장면을 구경 온 편집기사였다고. 처음에는 쑥스러워하던 스탭들도 강혜정의 설정과 연기 지도에 열정적으로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또 촬영 중 제품을 직접 맛본 후에는 취식 장면이 아님에도 계속해서 제품을 먹으면서 ‘아침에 사과’의 전도사다운 모습을 제대로 선보였다고 한다.

이번 촬영은 다양한 감정 표현이 포인트였는데 너무 슬프게 우는 연기를 하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환하게 웃는 강혜정의 연기력에 스태프들은 혀를 내두르는 와중에 “강혜정씨 촬영도 중요하긴 한데 울다가 웃으며 큰일 난다고 하는데…”라는 촬영감독의 말에 촬영장이 이내 웃음바다가 되었다고 한다.

바쁘고 열정적인 현대인에게 아침 식사는 매우 중요한 활력소이다. 매일유업의 마케팅팀 신근호 팀장은 “아침을 열정적으로 보내는 현대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CF 컨셉을 전달하기 위해 고심했는데, 강혜정의 다채롭고 열정적인 모습이 제품 컨셉과 잘 맞아 떨어져 촬영이 한결 수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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