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과학기술실무협의회 정례화 합의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방북 성과 및 과학기술 분야의 후속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방북기간 중 북한의 경제 및 과학기술분야의 고위간부들과 양국간 과학기술분야의 협력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남북과학기술협력사업을 위해 지난 제10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05.7)를 통해 합의된 남북과학기술실무협의회를 조속히 구성,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과기부는 실무협의회의 정례화를 토대로 향후 남북의 과학기술 담당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고 이를 정례화 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기부는 부총리급 남북경제협력 공동위원회 구성 시 과학기술부 차관 또는 국장급 인사가 위원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남북과학기술 협력 강화를 가속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협력 채널 구축을 통해 과학기술부는 향후 3가지 주요 후속조치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인데,
첫째, 남북간 협력 채널을 통한 남북간 과학기술 교류 및 협력을 종합적으로 관리 및 지원하기 위한 전초기지로서 (가칭)남북과학기술협력센터의 설치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둘째, 남북 이공계 대학원생 교류 사업, 과학도서 및 과학교육용 기자재 공여사업 등이 포함된 차세대 이공계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 자연재해를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기상정보의 신속한 교류 등을 포함하는 남북기상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외에도 1999년 이후부터 수행해온 “남북과학기술교류협력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공동연구사업, 인력교류 및 학술회의 개최, 북한의 과학기술정보 및 동향 분석 제공, 식량·질병 등의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폭 넓은 범위에서 민간협력사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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