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2008학년도 ‘조선공학과’ 신설, 간호대학 ‘증원’ 확정

진주--(뉴스와이어)--경상대학교(총장 직무대리 강대성)가 21세기 조선해양 강국을 선도할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조선공학과’를 설치한다. 또 고령사회 진입 등 날로 높아가는 간호인력 수요증대에 발맞춰 간호학과 정원도 늘린다.

경상대학교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30명 정원의 조선공학과 신설과 간호학과의 정원 20명 증원을 허가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경상대학교가 고성 조선산업특구 지정 등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조선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상대학교는 해양과학대학에 조선공학과가 신설돼 2008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면, 현장 적응형 맞춤식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지역 조선해양 산업체의 요구에 부응하는 전문인력을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경상대학교는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과는 트랙제 교과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STX조선 등에서 필요로 하는 해양구조물 설계 및 조선기자재의 연구개발을 담당할 인력과, 성동조선·SPP조선·SLS조선·가야조선 등이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특수목적선 설계를 담당할 전문인력을 배출해 나갈 예정이다.

경상대학교는 특히 3만 2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6만여 명의 신규인력 유입이 기대되고 있는 고성 조선산업특구 지정과 관련해 이 같은 특구지정이 세계 1위인 우리나라 조선산업을 견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조선해양 전문인력 양성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상대학교는 조선공학과와 지역 조선해양산업체와의 기술개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발전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경상대학교는 SPP조선주식회사, 성동조선해양주식회사, 주식회사 21세기조선, 삼호조선주식회사, (주)가야중공업, SLS조선주식회사, 대우조선해양(주), 삼성중공업(주), 경남발전연구원, 통영상공회의소, 부산지방노동청 통영지청 등과 교과과정 공동개발, 트랙제 운영, 현장 실습 지원 등에 관한 협약서를 이미 체결했다.

한편 경남지역의 경우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모두 2만여 명의 조선해양인력 신규 수요가 예상되며, 그 가운데 기능인력이 1만 6300여 명, 설계인력이 2400여 명, 연구개발 및 관리직 등 기타인력이 1400여 명의 신규수요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상대학교는 또 기존 40명이던 간호학과의 정원을 50%인 20명 증원하였다. 경상대학교 간호학과는 경남지역 유일의 4년제 간호학과로 현 입학정원 40명으로는 적정 규모의 교육과 전체 간호사 수급에 대비한 간호사 양성에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특히 소득증대에 따라 질 높은 수준의 의료욕구 충족과 고령사회 진입과 더불어 증가하는 만성질환으로 노인 간호서비스 수행을 위한 간호사 공급의 증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경상대학교 간호대학 관계자는 “경상대학교는 간호학과가 지난해 3월 간호대학으로 승격하면서 학생증원에 따른 조직과 행정 인프라, 교수 및 연구요원, 시설 등의 자원을 구축하였으며, 교육자원으로서 각 전공별 교수와 대학원 교육을 통한 연구 인력 확보가 이미 이뤄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지역의 간호사 1인당 인구수는 580.1명으로 충남지역의 590.2명에 이어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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