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허상만, 이하 재단)은 인문사회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을 지닌 우수학자를 지원하는 우수학자지원사업(인문사회분야)의 최종선정자 6명을 지난 10월 5일(금)에 발표하였다.

우수학자지원사업(인문사회분야)은 2006년도에 처음 시행된 사업으로, 단기과제 지원이라는 단점을 보완하여 일정한 주제에 대해 5년간 장기적으로 지원하여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중견학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업이다.

재단은 국제적인 지명도와 세계적인 연구경쟁력을 갖춘 우수 학자를 중점 지원하여 한국의 인문사회분야를 대표할 만한 저서를 집필, 발간하도록 함으로써 국가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하여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우수학자는 김영민 교수(연세대학교, 국문학), 양창수 교수(서울대학교, 법학), 이근 교수(서울대학교, 경제학), 임현진 교수(서울대학교, 사회학), 장세진 교수(고려대학교, 경영학), 황경식 교수(서울대학교, 서양철학) (이상 가나다 순)이다.

올해 인문사회분야 우수학자지원사업에는 총 104명이 신청하여 이 중 6명(사회과학 4명, 인문학 2명)을 선정하여 5.8%의 선정률을 나타내었다.

2006년에는 6명(사회과학 2명, 인문학 4명)을 선정한 바 있다.

올해 인문사회분야 우수학자에 대한 선정은 학계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구성된 인문, 사회 분야 각 8명의 선정위원회에서 심사방식을 결정하고, 선정위원회의 주도 하에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하였다.

본 사업의 심사는 『요건심사(시스템 요건심사, 서면 요건심사), 전문가 집중심사(저술계획서), 업적심사, 선정위원회 최종심의 및 종합심사』의 5단계 과정을 걸쳐 실시하였으며,

특히 2단계 전문가 집중심사는 심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과제별로 3명의 전문가를 구성하여 저술계획서를 집중 심사하였다.

이번 선정위원회의 심사방식은 기초과학분야와 달리 상대적으로 정량적인 평가가 어려운 인문사회분야의 특성을 반영하여, 각 분야별 선정위원의 책임 하에 선정위원회의 토론을 거쳐 해당분야에서 우수학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연구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였다.

올해 인문사회분야 우수학자지원사업은 기존의 연구업적만을 주로 평가하던 여타의 학술상과는 달리 신청자의 연구업적(50%)과 저술계획서(50%)를 종합 평가하여 연구업적과 저술계획이 모두 우수한 연구자를 선정하였다.

인문사회분야 우수학자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연구자는 향후 5년간 매년 3,000만원(총 1억 5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학문 분야별 선정자의 주요 연구 성과를 살펴보면, 국문학 분야 김영민 교수는 한국 근대문학 관련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매체와 언어를 중시하는 독자적 방법론을 적용한 문학사 연구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한국근대 소설사를 기술하였다.

법학 분야 양창수 교수는 종전의 교과서 법학을 넘어서 외국이론의 비판적 음미와 우리 판례 법리의 체계적 이해를 통하여 우리의 실정에 맞는 민사법이론을 개발함으로써 이론과 실무의 간격을 현격히 줄였다.

경제학 분야 이근 교수는 후진국가나 기업이 어떻게 하면 선진국가나 기업을 추격하고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는지 하는 경제추격이란 주제에 천착하여, 신슘페터주의 경제학에 입각한 독자적 추격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 대만, 중국 등에 대해 여러 사례 및 미국 특허 자료를 이용한 실증분석을 수행하여 추격의 결정 요인에 대한 독창적인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사회학 분야 임현진 교수는 세계체제론과 종속이론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하여 한국의 민주주의, 경제발전, 소득분배 사이의 복합적인 관계를 비교 발전론적 시각에서 해명하려 노력하였으며, 현재 한국의 시민사회와 사회운동을 전 지구적 맥락에서 연구하고 있다.

경영학 분야 장세진 교수는 한국과 아시아 등의 재벌과 유사한 기업집단들의 효과적인 운영원리와 이들의 경제적 성과에 대한 일련의 연구를 종합하여 옥스포드와 캠브리지 대학 출판사에서 출간하였고, 기업의 해외진출을 통한 글로벌전략과 인수합병을 통한 다각화 전략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학문적인 발전과 기업 및 정책당국에 실무적인 시사점을 줄 수 있는 많은 연구를 해왔다.

서양철학 분야 황경식 교수는 지난 수 십 년간 한국 윤리학계를 주도해오면서 자유주의적 평등에 기초해서 사회정의와 자유주의의 현대적 의미를 천착하는 가운데 사회윤리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일에 주력하는 한편, 생명·의료윤리, 정보·사이버윤리, 환경·생태윤리, 성(性)윤리·성(性)철학, 직업·공직·경영윤리 등 윤리의 실천적 응용에 기여하였으며, 나아가 『철학과 현실』지(계간)를 통해 철학의 현실화·현실의 철학화 운동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한국연구재단 개요
한국연구재단은 연구활동 지원, 인력 양성, 연구인프라 구축을 통하여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출연 학술연구지원기관이다. 국내 유일의 기초학문 육성ㆍ지원기관으로, 전 학문 분야의 균형 있는 학술활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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