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강렬한 색감, 목 없는 충격적이고도 기묘한 포스터 공개
피가 튈 때 폭소가 튀는 ‘사지절단 잔혹코미디’<세브란스>
포스터부터 기묘한 웃음유발! 목 잘린 주인공의 얼굴은 어디에?
영화<세브란스>의 포스터를 자세히 보면 영화의 잔인함과 엉뚱한 상황 속에서의 웃음을 동시에 엿볼 수 있다는 것이 그 특징. 멀쩡한 샐러리맨 복장의 한 남자가 서류가방 대신에 날카로운 전동드릴을 들고 정면을 응시하는 듯한 모습이다. 단정한 차림의 수트에는 목이 잘린 듯한 느낌의 강렬한 핏자국들로 흥건히 배어있어 잔인한 상상력을 자극하여 섬뜩한 첫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가 들고 있는 드릴 끝이 가리키고 있는 가슴팍의 명찰에는 예상 외로 놀란 표정의 남자 얼굴이 들어있다. 얼굴의 주인공은 잘린 목 위에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남자로, 잔인함에 두 눈을 감으려던 관객의 시선을 번쩍 뜨게 한다. 또한 자신의 얼굴을 향하고 있는 무기를 피하기라도 하는 듯한 약간은 모자란 표정과 눈빛이 포스터를 보는 이에게 기묘한 미소를 짓게 하면서 ‘스플래터 무비’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단박에 표현한다.
원제의 의미대로 ‘절단, 단절, 분리’를 형상화한 영화<세브란스>의 기묘한 포스터는 “피가 튈 때 폭소도 튄다”라는 카피로 잔혹함과 코믹함을 한번 더 구체화하고 있다. 카피의 의미대로 보면 사지가 절단되는 끔찍한 장면을 보다가도 웃을 수 있다는 것인데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한국영화<달콤살벌한 연인>에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잔혹함에 장르를 비트는 상상력과 기발함을 더할 때 관객은 웃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였다. 드릴을 들고 명찰을 단 단정한 수트 차림의 목 잘린 신사, 바로 그런 “코믹살벌한 영화”를 기대케 하는 <세브란스>의 포스터이다.
이처럼 포스터 하나만으로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영화<세브란스>는 제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으로 이미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초호화 포상휴가를 떠난 국제적 무기회사 직원들이 기대와 달리 깊은 숲 고립된 폐가에 머물게 되고 그곳에서 그들이 나눈 엉뚱한 상상들이 끔찍한 죽음의 현실이 되어가는 잔혹 코믹 서스펜스로 오는 11월 8일, 상상을 초월할 잔혹함과 황당무계한 코믹함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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