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도용사실, ‘크레딧뱅크’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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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0 17:06
서울--(뉴스와이어)--대선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이번 명의도용 사건에서, 결정적인 단서가 된 개인정보 도용사실을 확인해 준 사이트가 있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개인정보 관리서비스를 제공중인 ‘크레딧뱅크’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신용평가정보가 운영중인 ‘크레딧뱅크’의 일부 회원들은 지난 여름부터 자신도 모르게 실명확인이 이루어진 사실을 발견하고 명의가 도용되어 가입된 해당 사이트에 해명을 요구하는 게시물을 등록하기 시작했다. 적지 않은 수의 회원들의 성토가 이어지자 이는 경찰 수사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크레딧뱅크는 신용등급, 대출기록, 연체기록 등의 개인신용정보와 실명인증, 명의도용차단, 주소변경 등의 개인정보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중 이번 사건으로 화제가 된 서비스는 ‘명의도용차단’이다.

이는 개인이 실명인증 받은 내역을 알려주고, 설정여부에 따라 실명인증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개인정보의 도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준다.

실명확인이 이루어질 경우 실시간으로 이메일과 SMS를 통해 경보를 발송해 주기 때문에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던 가입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이루어진 실명인증 내역을 인지, 도용된 사실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기에 이른 것이다.

한국신용평가정보에 따르면 일평균 약 5천건 정도의 차단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중 본인이 아닌 타인에 의한 도용이 차단된 경우가 약 50%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측한다고 한다. 실제 크레딧뱅크에서 공개하는 정보보호지수를 보면 일별 차단건수가 수치로 공개되고 있다.

인터넷사업부 이호제 부장은 “최근 명의도용차단 서비스에 대한 문의와 가입이 대폭 증가하고 있어 이번 사건의 여파를 짐작할 수 있다. 국내 대부분의 인터넷사이트에 실명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기록이 남으니 개인들은 도용된 사실이 없는 지 수시로 확인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 회원정책을 시행하는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 본인확인이 된 사람을 회원으로 받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때 타인의 실명과 주민번호를 도용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외국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개인정보는 언제 어디서 어떤 목적으로 사용될지 모르기 때문에 본인의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따라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공개된 게시판에 개인정보를 남기는 등 유출될 수 있는 경우를 최소화해야 하고,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크레딧뱅크와 같은 보호서비스에 가입해서 국내외 유출기록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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