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한·중 기상협력회의 합의 결과

서울--(뉴스와이어)--기상청(청장 이만기)은 자연 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한·중 기상협력회의를 10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상청에서 개최했다.

이번 제9차 한중 기상협력회의에는 정순갑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상청 대표단과 중국기상청 대표단장인 센샤오농(沈晓农) 부청장을 비롯한 6인과 주한 중국대사관 측에서 2인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기상청 대표단은 예보관의 정기적인 교류근무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하였고, 중국기상청은 자국이 실시하는 인공강우 실험에 한국기상청의 연구진이 참관할 수 있도록 초청하기로 하였으며, 양국의 기후자료를 교환하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내년에 제주에 설립되는 한국의 태풍센터 개소를 계기로 양국이 공동으로 태풍워크숍을 매년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특히 프랑스 등 서구 열강이 부산(1888~1905년), 원산(1887~1907년), 인천(1886~1900년, 1902~1907년)에서 관측한 기온, 강수량, 습도 등의 자료를 중국기상청이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번 회의에서 중국기상청은 2,800매 분량에 이르는 이 자료의 복사본을 한국기상청에 제공하기로 하였다. 이 자료가 입수되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포, 인천, 부산에서 관측한 1904년의 기상관측 자료보다 더 앞선 자료가 되는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kma.go.kr

연락처

기상청 국제협력담당관실 과장 남재철 02-2181-0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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