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보건소, 방문객 위주로 진료서비스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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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
2007-10-11 10:28
춘천--(뉴스와이어)--춘천시보건소가 고객(시민) 입장으로 진료서비스를 대폭 전환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8일부터 벌이고 있는 독감 예방접종 서비스가 종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것이 사례.

시보건소가 올해에는 대기에서부터 접종에 이르는 방식을 고객 위주로 완전히 바꿔 접종 방문자들이 불편없이 접종을 받고 있다.

예전에는 단순히 방문 순서별로 접종을 해줘 접종 희망자가 몰리면 대기 시간이 길고 줄서기 시비가 이는 등 매년 북새통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대기 편의를 위해 보건소 입구 마당에 설치한 천막에 150석의 대기석을 마련하고 은행 창구에서처럼 번호표 배부기와 알림 전광판을 설치해 노인들이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이 없도록 했다.

또 접종 대기자들이 기다리는 동안 무료하지 않도록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커피와 신문을 제공하고 대기석에 대형 텔레비전도 설치했다.

시보건소는 세심한 서비스 제공과 함께 안내와 주차요원을 별도 배치하고 안내 접수 문진 접종 담당직원도 배로 늘려 도착~접종까지 걸리는 시간이 종전보다 절반 이상으로 단축됐다.

접종시간도 아침 일찍부터 몰려드는 노인들을 고려해 종전보다 1시간 앞당긴 오전 8시30분부터 접종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이같은 서비스 개선으로 접종 첫날인 8일에는 530여명이 접종을 받았으나 9일에는 1천6백여명, 10일에는 1천8백여명이 접종을 받는 등 연이 접종자가 몰리고 있으나 혼잡 없이 접종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

김은영보건소장은 “올해부터 기존의 접종 업무 시스템을 방문자 위주로 대폭 개선해 시행하고 있는데 방문자들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다른 보건서비스도 철저히 주민 입장에 맞춰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5세 고령자와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읍면동 별로 17일까지 계속되며 18, 19일에는 사정상 접종을 받지 못한 대상자를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해준다.

유료 접종은 10월22일부터 12월말까지 실시되며 접종료는 지난해와 같은 7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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