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농촌마을, 다양한 농촌체험 행사로 도시민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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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
2007-10-11 10:28
춘천--(뉴스와이어)--춘천의 농촌마을들이 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도시민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마을 마케팅을 위해 체험행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곳은 솔바우 정보화마을. 사북면 송암리 솔바우마을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추수 이벤트를 마련해 도시민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 마을은 10일 춘천 YMCA스포츠어린이단 80여명을 초청해 한창 수확기를 맞고 있는 고구마 캐기 행사를 열었다. 가을 들녘을 배경으로 그림그리기 대회도 열고 아이들이 돌아가는 길엔 고구마 한아름을 선사했다.

13일에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서울 신라호텔 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감자송편 만들기와 우렁이잡기 체험행사를 벌인다.

이 마을이 도시민 체험행사 유치에 열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체험행사가 농산물 판로 확보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 매년 농촌체험 초청 행사를 열면서 신뢰와 유대가 쌓여 이 마을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이 신라호텔에 장기 납품되고 있다.

정보화마을인 남산면 광판리 섬배마을도 10일 춘천시내 10개 어린이집 원생 4백여명을 초청해 체험행사를 가졌다.

벼베기와 탈곡, 디딜방아 빻기 등 추수체험 행사, 메뚜기, 잠자리 잡기, 자치기, 널뛰기 등 전통놀이와 함께 다트놀이, 마술보기 등 도시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마련해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27일에는 이 마을과 정보화 지원 결연을 맺고 있는 춘천하이테크벤처타운 내 소프트웨어진흥구역 입주기업 직원들이 벼베기 일손돕기와 메뚜기잡기, 이삭줍기 체험에 참여한다.

북산면 오항리는 14일 마을에 있는 청소년수련원에서 사단법인 생활체육진흥협의회 서울시등산연합회와 자매결연을 맺는다.

이 마을은 마을을 알리기 위해 서울시등산연합회장배 등산대회를 유치, 자매결연을 성사시켰으며 연합회 소속 회원 6백여명이 마을을 찾을 예정이다.

김상현 이장은 “농산물 직거래 판매를 위해 1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거대 단체와 교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사북면 원평리마을은 6,7일 서울 용두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2백여명을 초청해 가족캠프를 열었으며 9,10일에는 19개국 주한 외교사절이 벼베기 등을 하며 한국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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