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이색 돼지 전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을 방문하는 국내·외 어린이, 학생 관람객들이 가장 좋아 하는 곳 중 하나가 처용의 집(기획전시관) 앞 잔디밭에서 열리는 돼지 전시회이다.
이 전시는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 회화과(담당강사 이해영) 학생 21명이 꾸민 전시로, 외모가 모두 다른 24마리의 돼지 형상위에 회화성을 살려서 페인팅하고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해 각각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전시명 ‘부(富, FORTUNE)’는 황금돼지 해에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의 관람객에게 행운을 준다는 뜻으로 기획됐다.
파란 바지와 빨간색 거미줄 옷을 입고 있는 스파이더맨 돼지,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있는 공주돼지, 하늘을 날고 있는 나는 돼지, 마스크를 쓰고 경극을 하는 긴 수염의 경극돼지, 파란색 레깅스에 빨간 망토를 입은 슈퍼맨돼지 등 모든 돼지들이 개성이 뚜렷하고 형상을 하고 관람객을 맞고 있다.
넉넉한 돼지의 풍채와 익살스런 표정은 제각각 독특한 매력을 풍기는데,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뭉툭하고 구멍이 넓은 돼지코를 하고 있다는 것.
이들이 관람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원래 돼지의 분홍색이나 저금통에 자주 등장하는 빨간색, 황금색이 아니라 인간의 외모를 하고 있고, 모두들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하모니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보기만 해도 뿌듯하고 금방이라도 복이 굴러들어올 것만 같은 오동통한 돼지들.
관람객들은 복을 상징하는 돼지와 사진을 찍으며 얼마 남지 않은 한해에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라며 함께 사진을 찍는다.
아들과 함께 온 성용준(36.서울 압구정동)씨는 “경주엑스포는 볼거리 뿐 아니라 사진 찍기 괜찮은 장소가 많아 좋다”며 특히 “잔디밭에서 폼 잡고 있는 돼지들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 아이에게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라는 바람 담아 여러 장 찍었다"고 말했다.
이해영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 교수는 “복을 상징하는 돼지들이 보는 이에게 행운과 재미까지 선사하는 전시”라며 “경주엑스포 관람객들이 바쁜 삶 가운데 돼지가 주는 넉넉함으로 인해 잠시나마 일상의 무게를 덜고, 희망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cexpo.or.kr
연락처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조직위원회 팀장 김진현 담당 김선주 054)740-3072
이 보도자료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