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산림욕장 ‘아름다운 숲길’ 부문 수상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공원 산림욕장이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와 ‘유한킴벌리’, ‘산림청’이 공동주최한【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아름다운 숲길』부문의 수상지로 선정되었다.

‘꿈이 있는 숲을 찾아서...’라는 슬로건으로 아름다운 숲을 발굴하여 함께 나눔과 동시에 다음 세대까지도 변함없이 보전 해 나갈 수 있는 생명의 숲이 되도록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된【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의 수상 부문은「아름다운 숲길」「아름다운 마을숲」「아름다운 학교숲」「아름다운 천년의 숲」「아름다운 숲지기」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뉘어져 실시되었으며 공모결과 모두 102개소가 응모되었으며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은「아름다운 숲길」부분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먼저 「아름다운 숲길」부문에서는 37곳이 응모하여 ‘서울대공원의 산림욕장’을 비롯해 ‘정선의 칠족령 숲길’, ‘나주의 금성산 숲길’, ‘제주도의 저지오름’ 등 모두 4곳이 선정되었는데, ‘서울대공원의 산림욕장’은 서울근교 최고 숲길로 청계산의 부드러운 육산으로 그 품속에 서울대공원을 품고 있으며 외곽으로는 7㎞ 남짓 숲길을 조성, 5개구간으로 특색을 살려 전형적인 우리나라 최고의 숲을 만끽 할 수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심사평

청계산 천연림 한가운데 조성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숲길은 7.38㎞구간을 이루며 소나무 팥배나무, 생강나무 등 총 470여종의 다양한 수종과 다람쥐, 산토끼, 너구리 등 35종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어우러진 오솔길 숲속여행 프로그램은 자연해설교육을 곁들인 시민들에게 생태적·교육적·경관적으로 다양한 숲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1994년 이래로 도심 속의 자연휴식공간이 되어온 이곳은 청계산 이용객들 뿐만 아니라 서울대공원 동물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을 찾는 시민들이 5개 구간의 11개의 테마숲길, 특히 흙산의 특징을 살려 조성한 450m 구간의 맨발 체험길 등 다양한 숲길 체험공간 등을 찾으며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숲길 정비 뿐 아니라 연령층별로 숲길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수도권내 으뜸가는 자연가족학습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다람쥐 족제비 등 천연림 속에 조성된 자연학습장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소개》

숲과 바람, 매미소리 그리워 질 때 찾아갈 안성맞춤의 숲.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이 바로 그곳이다. 동물원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정면의 관악산의 돌산(石山)에 비해 청계산은 흙으로 된 산(土山)이다. 넉넉한 품성을 숲속에 들면 금방 느낄 수가 있다. 주말에 피곤하다며 집안에서 뒹굴 것이 아니라 훌훌털고 일어나 아이들의 손을 잡고 숲속 오솔길에서 숲이 건네는 향기를 맡으며 이야기꽃을 피우기엔 최적의 장소이다.

서울대공원을 감싸고 있는 청계산(621m)의 천연림 속에 조성된 산림욕장은 소나무, 팥배나무, 생강나무, 신갈나무 등 470여종의 식물과 다람쥐, 산토끼, 족제비, 너구리가 이웃사랑을 나누며 흥겨이 살아가고 있다. 꿩, 소쩍새, 청딱따구리 등 35종의 새들도 깃들어 사는 자연학습장이다.

맨발로 걷는 길 등 11개의 테마로 나눠진 대화의 쉼터

오르막과 내리막이 어우러진 오솔길은 7.38km. 총 5개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스에 따라 짧게는 50분, 길게는 2시간 30분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선녀못이 있는 숲」,「사귐의 숲」등 11개의 테마로 설치된 휴식공간도 곳곳에 자리한다. 특히「생각하는 숲」부근에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450m 구간이 있다. 부드러운 황토흙을 맨발로 밟으며 오래동안 잊고 살아왔던 흙의 감촉을 맛볼 수 있는 멋진 길이다. 이밖에「얼음골 숲」,「원앙의 숲」,「옹달샘」등 휴식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향기가 나는 숲으로 든다. 생각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생각하는 숲」에서 신발끈을 푼다. 숲길 가까운 나무에 가을을 흔들어 깨우며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소리를 다치게 하지 않겠다는 듯 조심스레 발길을 옮겨 자연과 어우러진 농막(農幕)에서 땀을 씻는다. 옹달샘도 풀벌레소리를 듬뿍 담아 맑고 깨끗하다. 맨발로 숲과 하나가 된다.

오른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관악산 정상이 출렁이고, 뒤편엔 청계산 봉우리가 숨은 듯 나타나며 발길을 잡는다. 다람쥐, 산토끼가 먹이를 찾기위해 부지런히 뛰어 다니고 있다.

아빠의 손을 잡고 올라온 어린 딸이 옹달샘에서 희디흰 목덜미를 씻는다. 마른 목을 슬쩍 샘물로 적시며 햇살보다 더 투명하게 웃는다. 농막에서 먹는 김밥과 과일에 숲의 향기가 듬뿍듬뿍 스며든다.

동식물원 등 피톤치드 향기 가득한 詩가 있는 풍경도…

식물원과 동물원이 함께 있다. “숲길에서는 서둘러 걷지마라.” 아빠는 피톤치드 향기 가득한 덕담을 한다. 숲길은 생각하며 걷는 길이다. 저수지로 내려오는 길옆에 이은상시인의 ‘나무의 마음’을 새겨 넣은 시비(詩碑)가 있다. 상쾌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간다.

산림욕장의 오염과 훼손을 막기 위해 화장실과 쓰레기통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미리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산책로가 끝나는 출구는 국립현대미술관과 연결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우수한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다.

대공원 입장료만 내면 동·식물원을 둘러보고 산림욕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지하철을 이용 할 경우 4호선 서울대공원역에서 내리면 된다.

※산림욕장 현황
○ 기반시설 - 산림욕장길 : 7.38km(주된길 6.3km, 샛길 1.08km)
- 휴식공간 : 선녀못이 있는 숲 등 11개소(81.500㎡)

○ 이용편익시설
- 옹달샘 3개소 - 선녀못 1개소 - 안내표지판 85개 - 산막 6개소 - 의자 식탁 210개
- 맨발로 걷는길 450m - 시비(詩碑) : 이은상의 ‘나무의 마음’등 3개

○ 동·식물 분포상태
- 식물 : 소나무, 신갈나무, 참나무류, 팥배나무, 생강나무, 신나무 등 472종
- 동물 : 다람쥐, 산토끼, 족제비, 너구리, 청설모, 흰넓적다리붉은쥐, 두더지 등 서식
- 조류 : 꿩,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방울새, 알락할미새, 황조롱이, 소쩍새, 뻐꾸기, 청딱따구리 등 35종

○ 지형
-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에워싸고 있는 외곽 청계산허리 4부 능선에 위치하고 오르막과 내리막, 평탄길이 적절히 배치되어 산행에 크게 무리를 주지 않는 코스임

○ 이용시간
- 이용기간 : 년중무휴
- 이용시간 : 09:00~18:00(주말 및 공휴일은 07:00~18:00)
- 입장요금 : 무료 (단, 동·식물원 입장권 구입이용)
- 교통편 : 지하철 4호선(사당~안산, 산본구간) 서울대공원 역에서 하차 2번출구 이용

웹사이트: http://grandpark.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 식물과장 안병도 02-500-7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