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중간 성과
'창조적 진화 - 깊고 느리게'를 주제로 지난 2일부터 청주예술의 전당 일원과 청주문화산업단지에서 열리고 있는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개막 14일째인 15일 현재 관람객 26만명 이상이 다녀가는가 하면 국내 · 외 주요 인사 방문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여기저기서 성공 개최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청주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의 탄생지로 금속공예의 신기원을 이룬 곳이라는 역사성에서 출발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올해 행사에서 다양한 전시 아이템을 선보이며 국제적 비엔날레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과거는 물론 현대, 나아가 미래 공예의 모험을 펼치고 있는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국제공예의 흐름을 가늠하고 공예문화의 미래를 조망하는 뜻 깊은 행사라는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2개의 본전시 출품작 464점을 비롯해 43개국 920명의 작가로부터 1,104점이 접수된 제5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서 엄선된 180점의 공모 작품이 전시됐으며 생활 관련 공예품과 전통 공예품, 어린이들의 창작품 등 총 11개의 전시관에서 관람객을 맞고 있다.
특히 작품 해설자인 도슨트를 대폭 보강해 지난 비엔날레에서 국제미술행사로서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들을 보완해 관람객 작품이해 편의를 제공하는 등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에 개최되고 있는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공예 관련 다양한 체험코너가 전국 초 · 중 · 고생들의 현장체험학습장으로 각광받으며 보다 내실 있는 행사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개막 11일째인 지난 12일 하루에만 3만8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 역대 행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하루 입장객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성과는 세계 공예 수준을 한 눈에 가늠할 수 있는 작품들을 대거 모아 공예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높임으로써 청주는 물론 국내 공예계와 공예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
국내 · 외 정상급 작가들의 예술성 높은 작품과 희귀한 개인 소장품에 공예의 실험성이 가미된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자들의 전통과 현대, 공예와 미술 경계를 허무는 열린 장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다.
또 초대국가관으로 꾸며진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무라노 유리 공예품 하나하나는 저마다의 예술적 가치를 뽐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생활 공예전은 공예의 본질인 쓰임과 아름다움이 삶의 실제 공간에서 연출돼 공예의 참다운 가치를 전달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과를 입증하듯 행사 초반부터 국내 · 외에서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연일 북적이고 있는데 이는 다양한 공예품 외에 화려한 부대행사가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형 비엔날레 실현을 위해 꾸며진 페어전 성격의 아트 앤 데코 하우스에 참가하고 있는 각 국의 공예품들은 관람객들에게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또 13일까지 계속된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들의 공예품 제작 시연은 새로운 볼거리로 충분했으며 야외 공연장 등에서 상시 열리고 있는 이벤트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묶어뒀다.
이처럼 짜임새 있는 내용과 행사 이후의 부수적 효과 등이 알려지며 산자부, 행자부 등 중앙부처는 물론 전국의 주요 자치단체 관계자들도 연일 행사장을 다녀가며 벤치마킹하고 있다.
영국 대영박물관과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등 전 세계 13개국의 해외 박물관 큐레이터들도 행사장을 찾아 한 · 미 섬유교류전인'보자기 동서의 만남'전 등 수준 높은 공예작품과 전시연출 기법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 또 다른 성과를 얻었다.
앞으로도 태국 수학여행단과 일본에서의 단체관람객들도 대거 행사장 방문을 예약하는 등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내용과 규모면에서 최대를 자랑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청주를 만들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남상우 위원장(청주시장)은"올해 공예비엔날레는 전 세계 공예인과 일반인들이 함께 공예문화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한마당 축제로 지역 문화 ·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며 청주가 21세기 공예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cheongjubiennal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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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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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7일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