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어떤 제품이나 솔루션에 추가로 탑재해 그 제품 안에서 특정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로 휴대폰, 셋톱박스, 텔레메틱스, 로보틱스 등의 정보기술(IT) 산업 중 가장 주목 받는 신성장 분야로 꼽힌다. 세계 IT 기업들이 치열한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 분야의 인재 양성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고려대는 올해 초부터 미국 조지아공대(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와 복수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경을 초월해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 졸업장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기존 복수학위제를 운영하는 대학들과 차별해, 매 학기 조지아공대 교수 2명이 고려대에 파견돼 상주하며 강의하는 것은 물론, 커리큘럼도 미국 현지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대학원 수업의 40%는 실시간 화상 강의로 진행한다. 조지아공대에서 실시되는 수업을 현지 학생들과 동시에 듣는 것이다. 대부분의 복수학위제는 일정 기간 현지 대학 수업 수강을 원칙으로 해 학생들이 부담을 갖지만, 고려대는 ‘파견 교수 운영제’와 ‘화상 강의’를 통해 수강에 대한 부담을 대폭 덜어준다.
또 정보통신부의 ‘블루오션형 인력 양성 계획’에 따라 연간 3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덕분에 학비는 매우 저렴하다. 조지아공대 학비는 전액 국비 장학금으로 지원되고 고려대 학비(학기당 750만원)는 80%가 국비 지원된다. 실로 ‘빵빵’한 혜택이다.
1년 6개월(1년 3학기 + 6개월 인턴십) 과정을 마치면 고려대와 조지아공대에서 동시에 석사학위를 받는다. 학생 입장에서 볼 때 유학을 간 것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셈이다.
고려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사업단장인 컴퓨터 공학과 유 혁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최고의 IT 기업들이 갖는 공통점은 소수의 우수 핵심인재가 기업의 성장동력이다”면서 “우리도 정부·기업·학교가 힘을 합쳐 핵심인재 양성에 나섰다”고 말한다.
이처럼 글로벌 스탠더드를 지향하다 보니 고려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대학원 학생 선발 조건은 아주 까다롭다. 수학 능력과 핵심인재로서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한 영어 실력과 해당 분야 경력을 요구한다. 토플 성적 PBT 550점 이상과 해당 분야 기업체 3년 이상 경력을 갖춰야 한다.
현재 고려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대학원은 2008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접수 기간은 19일까지고, 모집 정원은 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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