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가족들과 함께 주말이면 청계천을 자주 찾는 이모씨. 여유로운 마음으로 청계천에 발을 담그고 놀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지만 간혹 생리현상을 해결할 때에는 참 난감하기만 하다. 주변 건물의 화장실을 이용하고 싶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건물 입구에서 관리인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이런 눈총을 받지 않고도 당당하게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중구 다동 33-5번지에 위치한 다동쉼터에 공중화장실을 신축하고 10월15일부터 문을 연다.

지난 6월말부터 공사에 들어가 4개월여만에 문을 연 다동쉼터 공중화장실은 48.83평방미터 면적에 1층 철근콘크리트조 벽돌 구조로 되어 있다.

이 화장실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남자화장실은 소변기 3개, 대변기 3개 등 6개의 변기를 구비하였으며, 여자화장실은 모두 5대의 변기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각각 대·소변기 1개씩도 마련하였다.

청계천 주변에 있는 단독 공중화장실은 다동쉼터 공중화장실이 유일하다.

현재 청계천 주변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건물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으나 근무시간이 지나면 폐쇄하여 늦은 밤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앞서 중구는 지난 해 12월 청계천을 찾는 많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아늑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와 예금보험공사 바로 뒤편에 다동쉼터를 조성하였다.

1천929.3평방미터 규모로 이루어진 다동쉼터는 장송12주 등 5종 105주의 상록교목과 느티나무 9주 등 9종 172주의 낙엽교목, 회양목 600주 등 6종 2천59주의 관목, 옥잠화 60본 등 3종 140본의 초화류 및 704평방미터의 잔디가 식재되었다.

그리고 조경시설인 벽천 1개소, 파고라 1조, 등의자 10조, 평의자 2조, 공원관리시설인 공원등 6주 등 10종의 시설물이 설치되었다.

특히 이 쉼터에는 예전에 다방골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렸던 다동(茶洞)의 특성을 감안하여 찻잔 모양의 벽천(壁泉, 벽면을 타고 내려오는 분수)을 설치하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웹사이트: http://junggu.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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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공원녹지과 공원팀 장연수 주임, 02-2260-1914, 010-4230-8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