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에 대한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500원에서 19,5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은 1) 긍정적인 3분기 실적을 반영해 2007년 이후 추정순이익을 상향조정했고, 2) 목표주가 산출시 기준이 되는 주당장부가치(BPS)를 2007년과 2008년 평균 추정치에서 2008년 추정치로 변경 적용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2008년 추정 BPS 대비 목표 PBR 1.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부산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770억원으로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총대출이 전분기 대비 약 3.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이 선방하며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데다 대손비용도 67억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3분기 중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1bp 하락에 그쳐 마진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는 시중은행 대비 핵심 이익력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고, 특히 총자산대비 대손비용은 0.1%로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업 호황을 바탕으로 한 지역경제 기반이 공고할 뿐만 아니라 지역은행 지주사 설립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따라서 현 주가는 2008년 추정 BPS 대비 1.4배로 시중은행 대비 Valuation 매력은 높지 않지만 긍정적 관점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건전성과 마진을 훼손하지 않은 대출성장
부산은행은 총여신이 전년말 대비 14.8% 증가해 뛰어난 대출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중소기업 23.4%, 가계 2.4%, 원화대출금 기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0.69%와 0.74%로 전년말 대비 6bp와 9bp 하락했고 순이자마진도 전년말 2.97%에서 3.05%로 8bp 개선됐다. 타 은행과 달리 자산건전성과 순이자마진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산 성장을 도모한 셈이다. 이는 지역경제 호조에 따른 대출 수요 증가로 인해 은행간 치열한 대출경쟁에서 다소 빗겨나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향후 자금흐름 변화로 인한 저원가성예금 비중 감소 등 조달비용 상승이 불가피하겠지만 동사의 경우 경쟁완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대출금리 pricing이 시중은행 대비 원활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마진은 부산은행 측이 목표로 하고 있는 3.0%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4분기 비용 증가 요인을 감안해도 올해 추정 ROA는 1.2%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321억원에 달해 올해 추정 순이익은 경영목표 순이익 2,37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4분기에는 BASEL II 시행에 따른 보수적 충당금 적립 및 사상 최대의 이익 실현에 따른 직원 성과급 지급 등 비용 요인이 크게 증가할 개연성이 높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올해 ROA는 1.2%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추정 판관비는 3,604억원으로 전년대비 9.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총영업이익경비율(cost-income ratio)은 2005년과 2006년 말 47.1%와 47.4%에서 2007년 말 43.1%로 오히려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어 4분기 비용 증가 요인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2007년과 2008년 추정 EPS 각각 3.1%와 3.6% 상향 조정
1) 예상을 상회한 대출성장률과 견조한 순이자마진 추이 2) 자산건전성을 동반한 대손비용 감소세 3) 판관비 증가 요인 등을 감안해 2007년 수익추정치를 기존 2,640억원에서 2,722억원으로 3.1% 상향조정한다. 2008년과 2009년 수익추정치도 2,819억원과 2,986억원으로 각각 3.6%와 2.5% 변경조정했다. 변경후 2007년과 2008년 추정 ROE는 19.7%와 17.8%이고 추정 ROA는 1.2%와 1.1%이다. 2008년 기준 동사의 ROE는 은행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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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Analyst 최정욱, CFA 769-38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