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 ‘진주검무’

경주--(뉴스와이어)--‘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논개의 충혼을 달래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이 18일 오후 1시 엑스포 소공연장에서 열려 어린 학생부터 연세 드신 어르신, 외국인 등 남녀노소와 국적을 초월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은 지난 14일 ‘평택농악’(제11-2호)에 이은 두 번째 공연으로 ‘진주검무’(제12호)가 올려졌다.

진주검무는 진주지방에 전승되는 여성검무로 칼춤이라고도 하며 대궐 안 잔치 때 행해지던 춤이다. 논개의 얼을 달래기 위해 진주기생들이 칼춤을 춘데서 비롯됐다는 설이 있다.

조선시대 무사복을 갖춘 8명의 무용수가 2줄로 마주보고 서서 양손에 색동천을 끼고 칼을 휘저으며 추는 진주검무는 엄숙하면서도 묘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독특한 춤사위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맨 앞자리에 앉아 카메라를 쥔 손을 한 번도 내려놓지 않은 중국인 후잉(Houying.여.31.부산외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은 “한국문화에 관심이 아주 많은데 한국전통공연을 보기 위해 경주엑스포에 왔다”며 “칼춤은 처음 보는데 꼭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단체견학 온 진우중(포항 항도중 3년)군은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더니 “교과서나 TV에서 간혹 보기는 하지만 직접 현장에서 보기 어려운 공연”이라며 “집에 가서 할머니께 보여드리려고 찍었다”고 말했다.

진주검무는 19일 오후 12시10분, 3시20분에도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웹사이트: http://www.cexpo.or.kr

연락처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조직위원회 팀장 김진현 담당 김선주 054)740-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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