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아시아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을 위한 지표가 제시되었다.

농촌진흥청(청장 金仁植)은 아태지역 식량비료기술센터(FFTC)와 공동으로 10.16~18까지 3일간 개최한 “아시아 농촌개발에서 여성농업인의 역할 향상” 국제세미나에서 농촌자원개발연구소 김경미 과장은 여성농업인의 기술수준과 농업경영 참여를 체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남성경영주 중심 정책에 양성평등 관점을 반영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농업정책 수립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에 대한 성별 분석이 필요하고, 관련 연구 지도사업 추진에도 적절한 목표수준을 제시하여 도달 수준을 점검할 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아시아 여성농업인 지위지표(GEIA: Gender Equality Indicators in Agriculture)를 제시하였다.

이 지표는 농촌자원개발연구소에서 지난 2002~2003년까지 연구 개발한 것으로, 그동안 국내에서만 활용되던 것을 이번 국제세미나를 계기로 아시아 각 국가에서 정책 및 연구개발 목표 달성을 평가하는 공통기준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갈 계획이다.

여성농업인 지위지표(GEIA)는 33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성이 농업인으로서, 여성으로서, 한 사회의 시민으로서 동등하게 누려야 할 권리수준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각 사업의 성과와 목표를 점검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국가간 진전도를 비교 분석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미작연구소 텔마 패리스(Thelma R. Paris) 박사는 “지난 20년간 여성은 기술발전의 효과를 남성보다 적게 받아왔으며, 사회적 지위와 능력향상에도 그 효과가 작았다. 따라서 농업의 여성화가 급속하게 진전되는 아시아 각국에서 여성농업인의 노동부담을 줄이고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농업기술개발을 개발하고 개발된 새기술 교육에 여성의 참여를 강화하도록 연구개발·보급 사업이 전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우리나라 여성농업인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패리스 박사는 한국도 해마다 여성의 농업참여가 증가하고 있는데, 기계화가 미흡하고 손작업이 많은 원예산업을 주로 여성이 담당하고 있으므로, 연구개발의 요구 확인→ 계획→ 시행→ 평가→ 효과분석 등 전 과정에 여성을 참여시키고, 여성이 기술을 배워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장애가 되는 요인을 찾아 제거함으로써, 신품종, 가공기술, 노동·에너지 절약기술, 정보화 기술, 지식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여성농업인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또한, 각국의 사례를 발표한 10개국의 참가자들은 한국의 여성농업인 연구성과와 지도 경험은 배울 점이 많으므로,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더 활발히 주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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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농촌자원개발연구소 김경미 과장 031-299-0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