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북한을 바라보는 시선’ 350명의 뜨거운 관심

전주--(뉴스와이어)--‘JIFF테크’가 ‘북한을 바라보는 시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마련한 <다니엘 고든전>이 지난 10월 19일(금)~20일(토) 이틀간 전주 프리머스 예술영화전용상영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총 350여명의 관객이 찾은 이번 ‘JIFF테크 기획상영’ <다니엘 고든전>은 영국 감독의 시각으로 바라본 북한 사회에 대한 다큐멘터리 <천리마 축구단>, <어떤 나라>, <푸른 눈의 평양시민> 이상 세 작품을 소개했다. 그리고 홋가이도조선학교의 이야기를 다룬 김명준 감독의 다큐멘터리 <우리 학교>를 특별상영했다.

우리에게 많은 부분 왜곡되어 있고, 또는 너무 다르게 이야기 되어 있는 북한 사회에 대해 위 세 작품은 제3자의 눈을 통해 객관적으로 북한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그들은 축구를 좋아하는 축구팬(<천리마 축구단>)이며, '매스게임' 연습시간을 빼먹고 선생님과 부모님께 혼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여중생(<어떤 나라>)이다. 우리와 똑같이 살아가는 북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문화경험을 제공한 작품이었다.

다니엘 고든의 작품 상영 후, 특별상영된 김명준 감독의 <우리학교>는 일본의 훗가이도조선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다. 감독이 3년 6개월 동안 조선학교 학생들과 동고동락하면서 만든 이 다큐멘터리는 일본에서 조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솔직하게 담겨있다. 그들이 평양을 방문하는 모습과 일본 내 보수세력들의 핍박을 견디는 모습들을 보면서 조선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말하는 ‘통일’이 단지 우리가 노래가사로 외우고 있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었다.

관객층은 ‘북한을 바라보는 시선’이라는 주제 때문인지 그 분야 수업을 듣는 타 도시 대학생들, 영화관련 학생들, 그리고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동반한 가족단위 등 매우 다양했다. 이와 같이 구성된 관객 350명의 ‘북한을 바라보는 시선’이 “이번 상영전을 통해서 좀 더 많은 부분 깨어지고, 고민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JIFF테크 관계자는 말했다.

영화를 사랑하는 전주 시민과 관객들을 위해 JIFF 테크에서는 지난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부터 상영작들마다 한글자막 서비스가 제공되어 더욱 다양한 영화를 열람할 수 있다. 시네마테크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10시~오후7시(월~금)다. 자세한 내용은 JIFF 테크 (063-281-4192)로 문의.

웹사이트: https://jeonjufest.kr/

연락처

전주국제영화제 홍보팀장 이정진 019-9385-0385 02-2285-0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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