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여성가족부(장관 장하진)는 오는 10월 24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함께여는교육연구소’와 함께 ‘학부모 저녁모임 시범 운영 결과 보고 및 평가’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그간 여가부가 함께여는교육연구소 등과 공동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학부모 저녁모임(Parents' night)」의 시범 운영 사례와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정착 및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

학부모 저녁모임은 맞벌이 부모와 한부모, 특히 아버지들이 자녀 교육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함께여는교육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서울·경기 3개 학교(동천초, 백암중, 용화여고)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부모 아카데미’와 ‘학부모 저녁모임’을 실시하고 있다.

※ ‘학부모연대’에서도 ’06년 공동협력사업으로 삼량중·고, 한가람고 등을 시범학교로 선정하여 학부모 저녁모임을 실시.

토론회에서는 김혜영 연구위원(함께여는교육연구소)의 사업경과 보고에 이어 윤지희 학부모(용화여고), 이세용(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용화여고의 윤지희 학부모는 지난해부터 용화여고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학부모 아카데미와 급식체험, 담임과 대화, 대동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학부모 저녁모임 사례를 발표한다.

용화여고에서는 낮시간의 경제 활동으로 학교 방문이 어렵다는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하여 학부모의 광범위한 참여 유도 및 새로운 학부모 모임 문화를 만들고자 학부모 대상 모든 행사를 밤 시간대에 진행하였다.

그 결과 학부모 대상 행사 참여가 전무했던 아버지들의 참여가 돋보였으며, 직장에 다니는 어머니 등도 퇴근 후 참석이 가능해 다른 어느 때보다 참여율이 높았다.

윤지희 학부모는 학교가 학부모를 고려하여 프로그램 운영 시간 및 내용에 변화를 줌에 따라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고, 학부모들의 소통을 원활히 할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함께여는교육연구소의 오일화 연구위원은 성남 지역에서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연계하여 저소득층 학부모를 지원할 수 있는 학부모 저녁모임을 시범 실시한 내용을 발표한다.

함께여는교육연구소는 비정규직, 일용직 종사 학부모와 한부모, 조손 가족 등 어려움에 처한 가족의 경우 낮시간 중심의 학부모 모임에 더욱 참여하기 힘들다는 현실을 고려하여, 성남시의 지역아동센터와 연계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학부모 모임을 구성하였으며, 강의식이 아닌 자녀와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여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오일화 연구 위원은 저녁시간에 모임이나 담임상담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학부모 저녁 모임이야 말로 저소득층 부모에게 절실히 필요한 프로그램임을 밝히고 있다.

이세용 연구위원은 학부모 저녁모임 시범 운영이 학교-가족-지역사회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구축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시도였다고 평하였다.

이 연구위원은 학부모 저녁모임이 저녁 시간 모임을 통해 취업모나 아버지들의 참여를 높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해 운영 모델을 제시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 저녁모임이 학교 특성을 고려하여 기획되었다는 점, 저소득층 학부모를 위한 특별한 지원 필요성을 제시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사의 업무 부담, 학부모 역량 부족, 학교와 분리되어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성남시 경우) 등이 극복해야 할 점으로 지적되었다.

이 위원은 마지막으로 학부모 저녁모임의 제도화와 제도적 지원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였으며, 그 추진 체계로서 뉴욕시 교육청의 학부모 코디네이터 제도 도입을 제안하였다.

시범 운영 사례 및 평가 발표에 이어 강윤봉 부회장(학부모 연대), 박난숙 팀장(여성가족부), 손우정 비서관(국회 임해규 의원실) 한만중 정책실장(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홍찬식 논설위원(동아일보)의 토론이 이어진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 사회변화에 따라 낮 시간에 학부모 모임에 참여하기 힘든 부모들의 학부모 저녁모임의 참가여 두드러졌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학부모 저녁모임이 보다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개요
여성정책과 가족정책을 전담하는 정부 부처로 2001년에 설립됐다. 주요업무는 여성정책 기획 및 종합,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정책의 성별 영향 분석 평가, 가족폭력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여성 인력의 개발과 활용, 성 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 여성단체 및 국제기구와 협력 등이다. 기획조정실, 여성정책국, 청소년가족정책실, 권익증진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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