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 잔나비걸상버섯 국내최초 인공재배 성공
도 농업기술원은 구름버섯 10종, 잔나비걸상버섯 7종, 상황버섯 3종, 느타리버섯 5종 등 다수의 약용 및 식용 버섯유전자원을 확보하여 새로운 유용버섯자원을 발굴 농가소득원으로 개발코자 연구를 해왔다. 그 결과 구름버섯 인공재배법개발, 상황버섯 품종등록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2005년부터 잔나비걸상버섯에 대한 연구를 착수 최근 인공재배를 성공하게 되었다.
잔나비걸상버섯(Elfvingia applanata)은 분류학적으로 담자균문, 균심강, 민주름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에 속하는 목재부후균으로 생약학 또는 민간에서는 항암효과등 면역활성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약용버섯이다. 이버섯은 여름과 가을에 활엽수등의 고목에 발생하며 다년생으로 크기가 너비 50cm에 이르는것도 있으며 반원형~말굽형이다.
이 버섯에 대한 국내외적 연구는 항암효과, 균사체 대량생산기술 등이 수행되었으나 인공재배법은 미확립된 상태다. 또한 국내 인공재배버섯의 품목은 느타리버섯 등 10여종에 불과하여 새로운 품목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이 개발한 인공재배기술은 참나무원목(길이 20cm, 지름 15cm) 등을 내열성 비닐봉지에 담은후 121℃에서 90분간 살균한다. 이어 배지당 종균 30~50g을 접종한다음 25℃에서 약 1~2개월의 배양기간을 거쳐 버섯을 발생시키게 되는데 발이유기시에는 25~30℃, 습도 90% 이상으로 유지하고 버섯 생육기에는 28~32℃, 습도 80~85%로 관리한다. 발생량은 배지당 100~200g(건물중)정도의 생산이 가능하다.
도 농업기술원 조우식 박사는 경북도내 야산에서 서식하는 야생 잔나비걸상버섯을 채취하여 조직분리와 종균을 제조하고 참나무원목 및 톱밥을 이용 배지를 만든다음 종균을 접종한 결과 자실체의 인공생산에 성공하였다고 밝히고, 향후계획은 수집된 유전자원의 특성, 효능(항당뇨, 항암효과 등)등을 분석하여 품종육성, 2차 가공품개발 등의 연구를 산·학·연 공동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gba.go.kr
연락처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담당자 조우식 053-320-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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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6일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