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한 · 일 어린이 우정 만들기 전 연다
제2행사장인 청주문화산업단지(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어린이공예공모전은 특히 일본 어린이 작품과 함께 전시돼 어린이들을 통해 양 나라간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한 · 일 어린이 공예 교류전을 가능케 한 일본 CCAA(시민예술활동추진위원회) 스즈이시 히로유키 이사장이 22일 행사장을 방문해 양 국 어린이들이 우정을 쌓는 기회가 더없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스즈이시 히로유키 이사장의 일문일답.
△ CCAA(시민예술활동추진위원회)의 성격은?
- 어린이들의 미술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 내 현직 교사 및 출판 관련 업체 대표, 언론인 등 6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어린이 대상의 문화교육과 국제적 교류를 꾀해 일본과 이웃나라를 바로 알아가는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는 비영리 사회단체이다.
△ 이번 교류전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 한국에서의 어린이 대상 공예공모전 소식을 접하고 양 국간 공예작품 교류 전시를 통해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올바른 인성교육 실현에 뜻을 같이 한다는 측면과 공예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감성교육을 실현해 보고자 했다.
△ 추진과정에서의 어려움은?
- 시간적 여유를 두고 상호간 충분한 대화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의 취지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짧은 기간에 행사를 준비하다보니 일본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가 부족했다.
△ 한 · 일 어린이 공예 교류전을 둘러 본 소감은?
- 양 국의 어린이 작품을 비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어린이들의 순수창작 작품을 통한 교류로 인해 앞으로 더 지속발전 가능한 대안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한 책임감도 더불어 갖게 됐다.
△ 이번 교류전을 계기로 한 앞으로의 계획은?
-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기 지속적으로 발전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이번 교류전으로 양국 어린이의 시각에서 문화교육과 교류에 역점을 둬 청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어느 도시나 학교와도 사업을 확대 시켜 나갈 생각이다.
특히 이번 한 · 일 어린이 공예교류전은 오는 2008년 4월에 일본 도쿄 신주쿠 리빙디자인센터에서 한국문화 소개를 겸한 한 · 일 어린이 우정 만들기 전으로 다시 한 번 전시될 예정이기도 하다.
행사 이모저모
개인 관람객 비율 증가세 뚜렷
'창조적 진화 - 깊고 느리게'주제의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개막 20일 만인 지난 21일 유 · 무료 관람객 4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학생 단체 관람보다 개인별 입장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중간 분석.
특히 초 · 중 · 고교 학생 중심의 단체 관람이 주를 이뤘던 예년과 달리 전체 관람객 절반 가까이가 대학생 이상의 개인 관람객인 것으로 잠정 확인돼 향후 안정적인 행사 개최 기반 마련에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
폐막 1주일여를 남겨두고 있는 올해 행사에서 22일 현재 총 관람객 수는 42만 여명으로 하루 평균 2만여 명 이상이 전시를 관람.
이 가운데 평일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이 주를 이룬 주말, 휴일을 통해 행사장을 다녀간 개인 입장객이 20만 여명으로 전체의 48% 선을 차지하는 등 언론 등을 통해 전시 내용에 대한 호평이 전해지면서 개인 관람객들의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풀이.
국내 · 외 미술 관계자 호평 이어져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종반으로 치달으며 행사장을 찾은 국내 · 외 미술 관련 작가 및 관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등 곳곳에서의 호의적 평가에 관계자들이 고무.
개막 21일째를 맞은 22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소속 학예사와 관계 직원 20여명이 각 전시관의 연출 기법 및 작품 등에 대해 소상히 살펴보는 모습.
미술과 관련된 기획 및 연출을 현장에서 담당하고 있는 이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들은"관람 편의를 위한 시원한 동선 구조로 공예작품이 일반인에 보다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꾸며진 부분은 아주 색다른 기법"이라며 감탄.
또 일본 기후현 도자박물관의 미쯔고 코 큐레이터는"현대 예술이 인간을 잊어버리고 개념적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휴머니티를 포함한 공예가 앞으로의 미술계 발전에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는 점을 일깨운 소중한 전시"라고 평가.
일본 도자 작가인 야나기하라 무쯔오 씨도"세계적인 공예작가와 일반 관람객의 만남의 장이 된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등 국내 · 외 미술 관계자들의 칭찬이 자자.
장애 시설 가족 100여명 관람
음성 꽃동네 심신장애인요양원과 청주 혜원학교 장애우 가족 등 100여명이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행사장 곳곳을 찾아다니며 작품 감상에 몰두해 눈길.
우수 공예품 감상을 통해 정신적 치유와 자체 작품전시회를 갖는데 따른 작품구상 정보를 얻기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 꽃동네 장애우들은 본전시와 생활공예전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감상 삼매경에 몰입.
또 부모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청주 혜원학교 장애우 가족들도 여러 분야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과 함께 다양한 공예체험 활동에도 참여해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
웹사이트: http://www.cheongjubiennal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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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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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7일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