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정수장 제1·2공장 문화재 등록
『구의정수장 제1·2공장』은 제1공장에 있는 약품동·침전지·여과동·정수동과 관련설비가, 제2공장에 있는 착수정·침전지·고속응집침전지·여과지동과 관련설비 및 기념비가 문화재로 등록하게 된다.
구의정수장은 당초 서울시에서 동대문공원화 사업에 따른 대체야구장 조성 부지로 선정된 곳으로써, 문화재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서울시가 입안한 야구장 건립계획이 포함된 정수장 보존·관리 방안이 심도있게 검토되었다.
그 과정에서 서울시가 제시한 방안 중 정수장 지하시설물 상당부분을 복토하는 방법 등으로 현 위치에 보존(90%이상)하고, 정수장 안에 전시공간을 조성하여 문화재를 보존하면서 활용도 한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즉 정수장 대부분을 그대로 보존하되, 침전지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 전시동선을 구성하여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며, 이러한 문화재 보존·활용은 향후 필요시 복토부분을 제거하고 그 원형을 복구하여 활용토록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대문화유산 보존의 또다른 예를 제시한 것이라 하겠다.
이로써 『구의정수장 제1·2공장』은 착수부터 약품처리, 혼화, 응집, 침전, 여과 및 정수 등 수돗물 처리의 전 과정을 보여주게 되며, 서울시에서 야구장과 함께 추진하는 ‘서울 물 과학관’이 완공되면 근대기 수도산업의 원형을 보여줄 수 있는 교육 및 문화의 장으로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 구의정수장 제1·2공장
구의정수장은 1936년부터 1984년까지 4개의 정수시설이 있어, 상수도의 시대적 변천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유일의 정수장이다.
제1공장은 1936년에 지어진 것으로 현존 최고(最古) 급속여과지의 원형이 보존되어 있으며, 제2공장은 1959년에 미국의 원조 및 기술 지원으로 지어진 것으로 당시 신기술인 상하류식 고속응집침전지 설비가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이다. 두 공장 모두 착수부터 약품처리, 혼화, 응집, 침전, 여과, 정수 등 수도시설의 전 과정이 잘 남아있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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