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설치한 ‘중앙집중 유지보수 시스템’은 고속철도 신호설비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궤도회로(레일을 이용한 전기회로)와 지장물검지장치 등의 주파수와 전압, 전류 상태를 상시 측정하고 변동값을 분석해, 측정값이 규정된 값의 범위를 벗어나면 유지보수자에게 휴대전화 등을 통해 자동 경보를 함으로써 고장 발생 전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코레일은 우선 지난 13일 고속선 전 구간 실내설비(사업소 9, 신호기계실 19)에 대해 시스템 설치를 완료해 가동을 시작했으며, 현장설비에 대한 시스템 설치는 올해 말까지 1개소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전구간(19개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손운락 코레일 신호제어팀장은 “현장설비까지 이 시스템이 확대 설치되면 고장 전 예방보수는 기본이며, 설혹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고장 지점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확인해 조치함으로써 KTX의 운행 지장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정보의 재생을 통해 고장의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함으로써 추후 재발 방지와 함께 유지보수자의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이 시스템 설치를 통해 고속열차가 훨씬 안전하고 정확하게 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속철도 신호설비는 KTX의 속도를 지정하고 불안전한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열차의 안전운행과 정시운행에 필수적인 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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