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대학 졸업반 10명 가운데 3명은 졸업 전에 취업이 안되면 ‘졸업을 뒤로 미룰’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알바누리와 함께 전국의 대학 졸업반 1,6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른 결과다.

알바몬 조사에 따르면 대학 졸업 전까지 원하는 기업에 취업되지 않을 경우 ‘학점을 구멍 내서라도 학교에 남겠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33.8%를 차지해 1위로 꼽혔다. 2위는 ‘급한 대로 아무 곳이나 취업하겠다’로 응답자의 30.4%가 선택해 바짝 뒤를 좇았다. 이어 ‘고시 준비를 하거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다’는 응답이 16.4%로 3위를 차지했다. ‘될 때까지 원하는 분야의 기업에 계속 지원한다’는 소신파는 8.0%에 불과했으며, ‘대학원에 진학한다’는 응답도 7.5%에 달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유학 또는 어학연수를 간다’거나 ‘시집을 가겠다’, ‘아르바이트를 하겠다’ 등이 있었다.

특히 조건이 맞지 않는 회사에서 합격을 통보해 올 경우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무려 74.3%가 ‘일단 합격통보에 응해 취업한 뒤 구직활동을 계속 하겠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조건이 맞이 않는다면, 취업하지 않고 구직활동을 계속 하겠다’는 응답이 13.7%로 2위를 차지했으며, ‘취업해서 계속 다니겠다’는 응답은 11.1%에 불과했다.

한편 사회에 나와 본인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초봉은 평균 1,846만원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별로는 서울 및 수도권 4년제 대학생이 2,02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지방 4년제 대학 1,869만원, 수도권 전문대 1,691만원, 지방 전문대가 1,627만원 순이었다.

조사를 총괄한 알바몬 이영걸 본부장은 “응답자의 상당수가 ‘준비 없이 사회에 나와 백수가 되느니 학교에 남아서라도 취업준비부터 하겠다’거나 ‘원하는 기업이 아니더라도 합격이 되면 소위 ‘보험용’으로 취업하겠다’는 응답을 선택했다”고 지적하고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우선 취업하고 보자’는 대학생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가 나타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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