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로템(대표이사 부회장 정순원(鄭淳元))이 드디어 철도의 본고장인 서유럽에 철도차량을 수출하게 된다.

로템은 아일랜드 철도청이 발주한 고속 디젤동차 120량 사업 입찰에서 스페인의 카프(CAF), 영국의 봄바르디에(Bombardier), 독일의 지멘스(Simens) 등을 제치고 1억9천 유로(한화 약 2천5백억원)에 사업을 수주, 서유럽 철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작년 말 미국 최초의 디젤동차 양산모델을 수주하여 세계 철도업체들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켰던 로템은 이번 수주로 세계 철도시장의 마지막 관문인 서유럽 시장에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음에 따라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철도차량 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

로템은 마틴 쿨렌 아일랜드 교통부 장관(Mr. Martin Cullen - Minister for Transport) 참석 하에 현지시간으로 31일 오후 12시(국내시간 31일 저녁 8시)에 아일랜드 철도청 이치코어 기지(Ichicore Depot)에서 아일랜드 철도청과 금번 디젤동차 공급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였다.

연간 300억불로 추산되는 세계 철도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유럽 철도시장은 철도업계의 Big3이며 터줏대감 격인 봄바르디에, 알스톰, 지멘스 외에도 카프, 안살도(Ansaldo) 등의 유럽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어 북남미 시장을 Big3와 양분하고 있는 일본업체들도 진출을 어려워하는 시장이다.

아일랜드의 경우에도 기존의 봄바르디에, 알스톰 외에 카프 등이 견고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로템의 금번 디젤동차 사업 수주 가능성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예상하였었다.

그러나 작년 미국과 이란에서도 디젤동차를 수주했던 로템은 이번 수주를 통해 서유럽시장 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세계적인 철도차량 업체로 그 기술과 품질을 확고히 인정 받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로템이 금번 수주한 디젤동차는 최고속도 160km/h의 고급차량으로서, 철도 총 연장 1,947km의 아일랜드 전국을 누비게 된다.

유럽의 규격과 안전 규정에 따라 제작될 아일랜드 디젤동차는 국내 철도와는 달리 광궤(표준궤보다 선로 폭이 넓은 철로, 아일랜드 1,600mm)를 달리게 되고, 최고급 실내사양에 캐이터링(Catering) 설비 등이 설치되어 운영될 계획이다.

로템은 금번 아일랜드 디젤동차가 향후 해외사업 수주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품질을 최우선으로 제작 납품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설계단계에서부터 치밀한 준비를 시작하였다.

로템은 아일랜드 동차를 2006년 11월말 경 처녀 수출하게 되며, 120량 전량을 2007년 9월까지 납품 완료할 계획이다.

로템 개요
국내 최대 철도차량 제작 및 방위산업, 플랜트 사업, 우주항공사업 등 크게 네 가지 사업분야를 가진 종합 중공업 기업입니다.

웹사이트: http://www.rot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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