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24일 보물 제269-(3)호 “감지은니 묘법연화경 권제3”, 보물 제269-(4)호 “감지은니 묘법연화경 권제7”, 보물 제1527호 “충주백운암 철조여래좌상”, 보물 제1528호 “초조본 사두간진일태자이십팔수경”, 보물 제1529호 “초조본 잡아비담심론 권제9”, 보물 제1530호 “초조본 수용삼수요행법”, 보물 제1531호 “영조을유기로연·경현당수작연도병”, 보물 제569-(26)호 “안중근 의사 유묵” 등 8건의 문화재에 대해 보물로 지정하였다.

보물 제269-(3)호 및 보물 제269-(4)호인 감지은니 묘법연화경 권제3과 권제7은 구마라집(鳩摩羅什)이 한역한 묘법연화경을 저본으로 1422년(세종 4)에 비구 덕명(比丘 德名)이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위해 발원하여 감지에 은니로 쓴 7첩 가운데 2첩이다. 기존에 지정된 보물 제269호의 “감지은니묘법연화경 권제1” 및 보물 제390호의 “감지은니묘법연화경 권제2·4·5·6호”와 합하면 완벽한 “1질”을 이루게 되는데, 이는 전래된 사경 가운데 전질이 밝혀진 드문 예로써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아울러, “감지은니 묘법연화경” 전질 7첩에 대한 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지정번호를 모두 보물 제269호로 통합, 변경하였다.

보물 제1527호 “충주 백운암 철조여래좌상”은 대원사(大圓寺)의 보물 제98호 “충주철불좌상” 및 보물 제512호 “단호사철불좌상”과 함께 충주 지방의 3대 철불로 알려진 불상이다. 비교적 통일신라 불상 양식의 특징을 많이 간직하고 있어 충주 지역 철불 중에서는 가장 연대가 올라가는 상으로 추정 되며, 통일신라시대 이래 철불 연구에 매우 중요한 상이다.

보물 제1528호 “초조본 사두간진일태자이십팔수경”, 보물 제1529호 “초조본 잡아비담심론 권제9”, 보물 제1530호 “초조본 수용삼수요행법”은 모두 11세기에 판각한 초조대장경으로서 고려대장경연구 및 불교학·서지학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보물 제1531호 “영조을유기로연·경현당수작연도병”은 을유년(1765) 8월 영조가 왕세손을 데리고 기로소(耆老所)를 방문하여 기로소 내의 영수각(靈壽閣)에서 전배례(展拜禮)를 행하고 그 옆에 위치한 기영관(耆英館)에서 기로신들에게 술을 내린 행사와, 그 해 10월 11일 경희궁의 경현당(景賢堂)에서 영조(英祖)의 망팔(望八)을 기념하여 수작례(受爵禮)를 행한 장면을 그린 것으로, 그림 수준과 화법 등에서 18세기 궁중회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이다.

보물 제569-(26)호 “안중근 의사 유묵”은 1910년 3월에 쓴 것으로 “臨敵先進 爲將義務”라는 내용으로 필치나 장인의 지문이 보물 제569로 일괄 지정된 다른 안중근 의사 유묵과 같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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