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은퇴자협회 성명-일자리 안 찾는 젊은층, 일자리 못 찾는 장노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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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은퇴자협회
2007-10-25 10:41
서울--(뉴스와이어)--11월 고령자고용촉진강조주간을 앞두고 젊은층의 일자리에 대한 관심만 얘기되고 있다. 노령화가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우리사회의 현실과는 반대되는 현상이 매우 염려스럽다.

청년층실업률 7%대는 어느 선진사회에 비교해도 낮은 숫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 후보자를 비롯해 정책 당국까지도 청년실업을 노래한다. 청년실업은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새로운 젊은이들의 “안주현상” 이다. 편안함을 찾고, 어려움을 극복하려 하지않으며, 새로운것에 도전치 않고, 나약하고 겁이 많고 덩치만 커진 우리의 2세들이다.

고시학원이 즐비한 노량진, 서울대앞 고시촌은 맥 빠진 젊은이들로 가득하다. 일자리가 없는게 아니라 일자리를 안 찾는 젊은이들을 탓한다. 소위 3D, 3S가 이들이 만들어 낸 단어다.

외국인 근로자가 년 10여만명씩 들어오고, 불법 체류근로자가 수십만명에 이른다. 중소기업은 구인에 시달리고, 단속이 헐한 도심근교의 제조업체는 불법 체류자들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자리가 없는게 아니다.

노령화사회답게 장노년층의 취업률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고맙게도 한국의 은퇴층들은 일자리만 있다면 일을 하겠다고 한다. 좋은 현상이다. 통계청의 수치를 들이대지 않더라도 불과 2년후인 2009년부터 재직연령대(25~54세)인구가 줄기 시작한다. 3년 후부터 더 심한 인력난이 예고되고 있다. 연령차별이 금지되고, 임금피크제가 도입 돼도 밀려나는 중장년층퇴직자의 앞길은 늘어난 수명만큼이나 길고 암담하다.

주명룡 KARP(한국은퇴자협회)회장은 “11월은 고령자고용촉진 강조의 달이다. 주무부처만의 행사가 아닌 전 사회가 같이 하는 장노년층의 고용촉진 움직임이 아쉽다. 456십대는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다. 따라서 가장이 무너지면 가정이 깨지고 사회가 혼란해진다. 기업과 나이든 세대들이 같이 도모할수있는 기반마련에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 20만원 일자리라도 갖으려고 기웃거리는 이들이 우리의 선배이자 이웃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 한다.

11월 한달만이라도 일자리를 못찾는 장노년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계몽이 크게 번졌으면 한다.

2007. 10. 25 KARP(한국은퇴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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