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지금 한국 연예 프로그램은 온통 복고주의에 빠져있다. 단발성으로 기획 되었던 ‘7080 콘서트’는 예상치 못한 386세대 이하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고정 프로그램이 되었고, 시험삼아 선보인 옛 코미디와 옛 드라마의 재현 역시 시청자들에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최근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원더걸스 뮤직비디오에는 정작 어린 그녀들은 알지 못할 것 같은 ‘원더우먼’이 등장하며 노래 스타일도 복고풍이다.

브이, 소머즈, 헐크 내년에 리메이크 예정
복고주의와 더불어 크로스오버 장르화 경향 두드러져

최근 미국 뿐 아니라 국내에까지 큰 관심을 받고있는 미드는 바로 <소머즈>의 리메이크작인 <바이오닉 우먼>이다. 국내 방영 당시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원조 미드 <600만 달러의 사나이> 에피소드 중 하나였다가 반응이 좋아 독립 시리즈로 제작이 된 <소머즈>는 2007년 <바이오닉 우먼>이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으며 이미 큰 관심 속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중이다. 현재 소머즈는 2화까지 방송이 된 상태이다.

과거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미드를 꼽아보면 <A 특공대>, <케빈은 12살>, <천사들의 합창>, <비버리힐스 아이들>, <브이>, <헐크>, <원더우먼> 등을 떠올릴 수 있다. 이 중 <브이>, <원더우먼>, <헐크>는 2008년 리메이크 예정이어서 국내 미드팬들의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미드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장르물이 강해지고, 캐릭터의 개성이 살아있으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케일을 자랑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옛 드라마의 분위기와 공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미드에서도 불어닥친 복고주의 열풍은 <브이>를 기점으로 해서 앞으로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이런 원작물들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DVD로 현재 <원더우먼>, <브이>, <오렌지 카운티>, <스몰빌>은 시즌 6까지 국내에 출시되어 있으며 그 외 작품들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복고주의와 함께 최근 미드의 두드러진 경향은 ‘크로스오버 장르화’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90년대에는 <비버리힐스의 아이들>, <케빈은 12살>과 같은 순수 하이틴물이 인기였다면 최근 하이틴 미드는 퓨전 판타지물의 성격을 띄고 있는 것이 많다. 시즌 7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는 슈퍼맨의 청소년기를 다룬 <스몰빌>의 경우 슈퍼맨이라는 자신의 정체성과 초인으로서의 역할 사이에서 고민하는 하이틴물로 전세계 10,20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스몰빌>은 현재 시즌6까지 DVD로 출시되어 있다.

최근 시작된 <카일XY>의 경우도 90년대 하이틴 드라마의 공식에 2000년대 이후 ‘크로스 오버 현상’을 끼워 맞춘 SF 판타지 하이틴물이다. 90년대 하이틴 드라마의 원칙을 충실히 계승한 것은 <비버리힐스의 아이들> 의 2000년대 버전이라 불리는 <오렌지 카운티>를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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