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조형대학 교수들, 60주년기념관 건립기금 1억1천3백만 원 기탁

경산--(뉴스와이어)--영남대 조형대학 교수들이 대학의 오랜 숙원을 풀 대강당 건립사업에 1억 원이 넘는 거액을 기탁해 화제다.

26일 오전, 총장접견실을 찾은 박희제 영남대 조형대학장 등은 소속교수 25명의 마음이 담긴 1억1천3백만 원을 60주년기념관 건립기금으로 써달라며 우동기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희제(54) 학장은 “60주년기념관 완공을 계기로 우리대학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 사업이 더욱 활발해지고 지역민의 문화적 의식수준도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는 기탁 취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우동기(55) 총장은 “60주년기념관 건립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의 뜻을 받들어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해나갈 방침”이라면서 감사의 말을 대신했다.

이날 기금전달과 아울러 정치환 명예교수와 정은기 명예교수는 각각 동양화 1점(작품명 ‘상생002’, 189×146cm, 수묵담채)과 조각 1점(작품명 ‘루나’, 이집트산 천연석) 등 자신의 작품을 기증했다.

한편 지난 5월 영남대 경산캠퍼스 내 학생주차장 부지 23,700㎡(7,170평)에 연면적 16,768㎡(5,072평) 규모로 착공된 영남대 60주년기념관은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400여억 원의 총사업비 투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총 2,068명의 동문 및 대학구성원들이 총 141억5천만 원에 달하는 건립기금을 기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뮤지컬, 오케스트라연주, 연극 등 각종 공연과 행사가 가능한 1,800석 규모의 대강당과 국제회의설비를 갖춘 480석 규모의 중강당, 그리고 200평 규모의 전시실과 대학역사전시관, 300여 평의 휘트니스센터, 180여 평 규모의 식당 등을 갖춘 영남대 60주년기념관이 완공되면 지역의 전시공연문화사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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