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기능장 42명 대규모 합격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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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6 13:26
울산--(뉴스와이어)--현대중공업이 기능장(技能匠) 시험에서 또 한 번 대규모 합격자를 배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발표된 「제 42회 기능장 국가기술자격검정시험」에서 42명이 대거 합격, 국내 기업 최다 기능장 보유기록을 542명(자격증 643개)으로 늘이며 ‘기술 현대(技術 現代)’의 명성을 이어갔다.

기능장은 국내 기술 분야 자격증 중 가장 어려운 것으로, 응시자격도 실무 경력 11년 이상(산업기사 자격증 보유 시 6년 이상)인 자로 한정되어 있는 등 해당 분야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사람만이 취득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의 이번 합격자 42명은 울산지역 전체 합격자 72명의 약 58%를 차지하는 큰 수치이다.

특히, 허태영 씨(許泰寧·49세, 재료연구실)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용접, 금속재료, 주조기능장 자격증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에 배관기능장에 합격해 4관왕에 올랐다.

허태영 씨는 바쁜 회사 생활 속에서도 이번 기능장 시험을 위해 1년 전부터 매일 아침, 저녁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하루 2시간 이상 꾸준히 공부하는 등 부단히 노력한 끝에 이 같은 결실을 맺어 주위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박종철 씨(朴鐘喆·48세, 보전부)가 용접, 배관기능장에 이어 이번에 보일러 기능장에 합격하며 3관왕을 차지했고, 2관왕도 3명이 배출됐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기능장 5관왕 2명을 비롯해 4관왕 3명, 3관왕 18명, 2관왕 53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대중공업 기능장 합격자들은 용접을 비롯해 기계가공, 전기, 배관, 금속재료, 주조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두루 보유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에서 이처럼 많은 합격자가 나온 것은 △직원들의 기술수준이 워낙 높은데다가 △직원들 자체적으로 ‘기능장회’를 조직하는 등 체계적으로 시험을 준비해왔으며 △이 회사가 기능인을 우대하고 자격증 취득을 장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972년부터 기술교육원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약 10만여 명의 기술 인력을 양성한 현대중공업은 국제기능올림픽에서도 금메달 37명을 포함 총 68명의 입상자를 배출한 바 있으며, 현재 노동부에서 ‘중소기업 훈련컨소시엄 운영기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기능장려 우수업체’로 지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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