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공포 잔혹극은 여름에만 본다? NO

서울--(뉴스와이어)--공포영화는 여름에만 보시는지? 더위를 날려버리는 이벤트성 음향효과의 공포영화라면 그럴 수 있겠지만 제대로 된 공포영화 팬들은 가을을 기다린다. 서늘하고 왠지 우울한 공기 속에서 보는 공포영화가 제 맛이기 때문이다. 또한 서양의 명절이지만 어느덧 우리 젊은이들도 즐기게 된 할로윈 데이가 ‘가을공포’를 즐기는데 배경효과가 되어준다. 올 11월에는 제대로 된 잔혹극 2편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2007년 최고의 ‘스플래터 무비’를 선포하고 나선 사지절단 잔혹코미디 <세브란스>(수입 판씨네마㈜ / 배급 미로비젼)가 8일날 먼저 개봉하고, 어느덧 잔혹극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시리즈 공포영화 <쏘우4>가 이어서 22일 개봉한다.

피가 튈 때 폭소도 튀는 사지절단 잔혹코믹극 <세브란스>
잔혹스릴러의 대표 브랜드 <쏘우4>

초호화 포상휴가를 떠난 국제적 무기회사 직원들이 기대와 달리 깊은 숲 고립된 폐가에 머물게 되고 그곳에서 그들이 나눈 엉뚱한 상상들이 끔찍한 죽음의 현실이 되어가는 사지절단 잔혹코미디 <세브란스>. 이 영화는 ‘스플래터 무비’답게 팔다리가 잘려나가고 선혈이 사방에 튀는 잔혹한 공포에 장르를 비트는 기발한 유머를 얹은 독특한 구성을 선보여 극장을 찾는 관객에게 더 없이 큰 재미를 선사하고자 한다. 피터 잭슨의 초기작인 <데드 얼라이브>나 샘 레이미의 초기작 <이블 데드> 등이 이런 ‘스플래터 무비’인데 감독이 기존의 공포장르 관습을 비틀면서 가미된 재치만발 유머 또한 함께 발견할 수 있어 재미가 배가 되는 장르. 공포 영화 매니아라면 근래 보기 드물었던 잔혹코믹극 <세브란스>의 개봉이 정말로 반가울 듯 하다.

실제로 영화 <세브란스>는 제 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되어 관객들뿐 아니라 심사위원들에게서도 극찬을 받아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화제의 작품. 영화 속 처절하게 잔인한 장면 위로 화사하고 경쾌한 왈츠곡이 흘러 잔혹함을 지워버리고, 혼자서 화장실 간다고 나가는 주인공은 반드시 죽는다는 공포영화 관습을 비틀어 남은 동료들이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소리까지 듣게 되는 장면 같은 황당한 상황들이 이어져 ‘공포영화 좀 본다’하는 영화 팬이라면 더 크게 재밌어 할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하지만 <무서운 영화>같은 코미디영화와는 달리 주인공들에겐 제대로 참혹한 상황이 이어진다 것이 차이점. 주인공들이 아무 생각 없이 뱉은 말과 행동으로 인해 다리가 잘려나가고, 목이 잘려나간 채로 뒹군다든지 심약한 여성이라면 반드시 남자친구를 동행해야 할 만큼 잔혹한 영상 위에 유머를 얹었다.

영화 <쏘우4>는 이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잔혹스릴러의 대표 브랜드 영화다. 2004년 불과 12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만들어져 비디오용 시장으로 먼저 풀릴뻔했던 작품이 모니터시사에서 호평을 받아 제작비의 50배에 달하는 흥행수익을 벌어들이며 매해 할로윈 데이 시즌에 개봉되어 이제 4편까지 제작 개봉하게 된 잔혹스릴러. 영혼까지 피로 물든 희대의 살인마 직소는 역시 4편에서도 ‘살아있음에 감사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죽음의 게임을 계속한다. <쏘우>시리즈에서 영화 속 피해자들과 관객들에게 죽음의 게임을 던지는 직소는 희생자의 살점을 퍼즐모양으로 잘라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21세기 최고의 잔혹한 살인마. 전편보다 더 높은 흥행성적을 올리며 계속되어 온 잔혹스릴러 <쏘우4>는 더 영리해진 게임과 더 영악해진 함정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피가 튀고 살점이 떨어져나가는 잔혹함을 잊을만한 기발한 유머가 돋보이는 사지절단 잔혹 코미디<세브란스>와 잔혹함에 눈감고 싶어도 게임을 풀만한 단서를 보기 위해 지켜보게 만드는 잔혹스릴러 <쏘우4>가 11월 공포영화 팬들을 바짝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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