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성공 주역, 도우미 69명 설문

경주--(뉴스와이어)--“저희는 도움 드리고 우애 전하는 미의 사절단 경주엑스포 도우미들입니다. 평균나이는 24세, 하루에 4km를 다니면서 1천 번 이상 인사하고 50여명의 관람객을 직접 안내한답니다. 관람객이 열광할 때 가장 기쁘고, 질서를 지키지 않는 관람객이 제일 얄밉답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이 우리나라 유료 문화축제로는 그 유례가 드물게 130만 명(29일 현재)이라는 경이적인 수의 관람객을 유치하면서 성공적인 국제행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데는 제일선에서 봉사한 ‘도우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 도우미들은 ‘도움 드리고 우애 전하는 미의 사절단’이라는 기치처럼 엑스포 기간 동안 입장객의 관람을 돕고, 외국과 타 시·도에서 온 방문단과 문화 교류단 에 우애를 전했다. 또한 엑스포 관람객 한 명 한 명을 아름다운 미소로 맞이했다.

경주엑스포 조직위는 50여 일간 맡은 바 임무를 ‘200%’이상 소화해 낸 이들 도우미 중 69명(여자 55명, 남자 9명, 디렉터 5명)을 대상으로 간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하루 몇 Km나 걷나’는 질문에 24명이 ‘약 4km’라고 대답했고, 14명이 ‘약 3km’, 13명이 ‘약 2km’라고 말했다. 10km이상을 걷는다는 도우미도 3명이나 있었다.

엑스포공원 내 행사장 전체 둘레가 2km이고, 각 전시장·영상관·공연장 등을 모두 돌아다니면 4km인걸 감안 한다면, 게이트와 전시관 근무자를 뺀 응답자의 대다수가 매일 행사장 구석구석을 한 번씩은 다 누빈다는 결론이다.

‘하루 몇 명의 관람객을 응대하나’라는 질문에는 ‘100명 이상’이라고 대답한 도우미가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1천여 명’이 16명, ‘2천여 명’이 15명이었다. ‘8천명 이상’이라고 대답한 도우미도 14명이나 됐다.

도우미들 답변 중 관람객을 가장 많이 응대하는 근무지는 ‘토우대장 차차’ 상영관(8천명이상), 세계입체영화제가 열리는 첨성대영상관(6천명), 주공연장인 백결공연장과 경주타워(각 2천명), 게이트(1천500명), 의전(100명) 순이었다. 각 근무지별 교대근무 인원은 조금씩 다르다.

도우미들이 직접 목적지까지 안내하며 설명을 겸하는 응대는 하루 평균 50여명 선이었다.

‘하루에 몇 번 인사하나’라는 질문에는 ‘1천 번 이상’이 2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0번’이 15명이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라고 답변한 도우미도 15명이었다.

‘가장 얄미운 관람객’을 묻는 질문에는 ‘질서를 지키지 않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관람객’이라고 말한 도우미가 26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설명을 요청한 다음 말이 끝나기 전에 가버리는 경우’ 15명, ‘불평하면서 안내에 따르지 않는 관람객’ 13명, ‘공연이나 영화 상영도중 빠져나가는 관람객’ 11명 순이었다. 특히 ‘대기표 없이 우리가족만 넣어달라는 관람객’과 ‘아줌마라고 부르는 관람객’은 정말 얄밉고 당황스럽다는 답변도 있었다.

‘가장 고마웠던 관람객’은 27명이 ‘수고한다며 격려해주는 관람객’을 으뜸으로 꼽았으며,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고맙다고 말하거나 음료수 등을 건네는 관람객’이라고 답한 도우미가 14명이었다.

‘가장 기뻤을 때’는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 등 관람 후 반응이 열광적일 때’ 18명, ‘미아를 찾아 부모와 만나게 했을 때’ 15명, ‘안내 후 고맙다고 인사해 줄 때’ 1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경주엑스포 도우미들은 엑스포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으로 쟁반자장면과 떡볶이, 김밥, 순대 등을 꼽았다.

한편 평균나이 24세인 경주엑스포 도우미는 20세~37세의 연령대로 구성됐으며 조직위는 지역 인재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도우미의 80%이상을 경북·대구지역 출신자와 연고자로 선발했다.

웹사이트: http://www.cexpo.or.kr

연락처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조직위원회 팀장 김진현 담당 김선주 054)740-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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