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인, 한문으로 된 가장 빠른 랩 한국기록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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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록원
2007-10-30 09:06
서울--(뉴스와이어)--지난 10월2일 한국기록원 사무실에서 실시되었던 한문 한자 암송 기록도전이 최근 심의를 통과하여 대한민국 최고기록으로 인증 되었다고 한국기록원(원장 김덕은)은 밝혔다.

기록의 주인공인 소천 오억근(81)옹은 안성 출신으로 40년간 공무원으로 봉직하다 정년퇴임 이후 성균관 전학·전의, 한국서화협회 자문위원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다.

오억근 옹은 “유소년 시절 글방공부와 초등학교 공부는 하였지만 중학교 공부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청년시절에는 조혼의 풍습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독학을 통해 스물두살 나이에 공무원에 임용되어 정년퇴직을 하였지만 평소 무학에 대한 설움과 배움에 대한 열정이 계속 남아있어 한자공부와 붓글씨 공부에 계속 정진하다 보니 한문 실력이 많이 늘었다”면서 “나이가 점점 들어가니 기억력도 많이 떨어지고 건강도 안 좋아져서 자신에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한자 암송을 시작하였는데 그 후로 기억력과 건강이 많이 회복된 것 같다” 고 기록도전의 배경을 설명하였다.

기록도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았던 한국기록원 김덕은 원장은 “논어, 맹자, 대학, 중용, 명심보감 등을 일정한 호흡과 음률을 타고 빠른 속도로 암송하는 걸 보니 패기 넘치는 랩퍼의 랩을 듣는 것 같아 매우 흥겨웠다”며 “이번 도전을 보니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것은 해가 지기 전에 정열을 발휘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인생도 이 노을처럼 늙었을 때 색다른 목표를 세워 무엇인가 정열적으로 도전한다면 의미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국기록원 개요
국내 제일을 기록을 찾아 그 기록을 DB화함은 물론 관계기관의 인증서 수혜 및 책자발간, 우수기록은 세계기록(영국 Guinness World Records)에 등재시켜 창조적 기록 지식국가 구현과 대한민국 기록문화의 세계화에 이바지 하고 지식정보기록자원의 활용촉진을 위한 전자적 공유체계 및 출판, 세계기네스북 등재 등 문화마케팅 기반의 지속적인 확충으로 국민의 자긍심 고취 및 문화정체성 확립을 목적으로 함.

웹사이트: http://www.korearecor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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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록원 원장 김덕은 02-712-9790 011-606-4352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