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녀’ 김미정 감독, 박진희 관객과 만나다

서울--(뉴스와이어)--18일 개봉, 2주 만에 100만 관객 고지에 올라선 <궁녀>(감독 김미정 | 주연 박진희 | 제공/배급 시네마서비스 | 제작 ㈜영화사 아침)의 김미정 감독과 주연 배우 박진희가 지난 26일 압구정 CGV에서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관객과의 대화시간은 현재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궁녀>의 결말, 미스터리와 호러를 오가는 복합적인 장르 등에 대해 일반 관객들을 직접 만나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자 마련되었던 자리.

영화 <궁녀>의 상영이 끝나자 영화관을 가득 채웠던 관객들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자리를 지키며 김미정 감독과 박진희를 뜨거운 박수로 맞이했다. 40분 가량 진행 예정이었던 관객과의 대화는 <궁녀>의 인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많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와,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 속에서 1시간이 넘도록 진행되었다.

먼저 김미정 감독은 이렇게 잔인하고 자극적인 사극은 처음이라는 반응에 대해 “궁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답고 고즈넉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상당히 치열하고 피 비린내 나는 전쟁터와 흡사하다. 궁의 숨겨진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귀신이 등장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자료를 조사하다 보니, 궁녀들에게 궁은 실제로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한 곳이었다. 예를 들면, 궁녀가 외간 남자를 만나면 바로 다음날 아침 참수될 정도였다. 그녀들의 한이 서려있는 궁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공포영화의 효과를 쓰게 됐다.” 라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날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기도 했던 김미정 감독은 “틀을 깨는 인물들의 의외성에 초점을 맞추고 본다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며 관람 포인트를 알려주기도 했다.

이어서 박진희는 “촬영 후 후유증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영화를 찍고 나서의 후유증보다 찍으면서 더 힘들었다.”고 밝히며 “항상 뭔가 닫힌 것을 열고 나가야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내 마음을 형성하고 갇혀 있다는 느낌을 가지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해 캐릭터에 대한 그녀의 욕심을 엿볼 수 있었다.

관객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김미정 감독과 박진희는 연신 “신선한 질문이다.”라고 평하며 성심 성의껏 답변을 끝마쳤다. 특히 이날 관객과의 대화 자리에는 일반 관객은 물론 여성단체와 호러 동호회까지 함께 참석해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이 <궁녀>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열띤 분위기 속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마친 <궁녀>는 조선시대,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궁녀들의 비밀을 다룬 최초의 궁중 미스터리로 현재 100만 관객 돌파 후 입소문을 타고 순항 중이다.

연락처

영화사 아침 (T: 2268-2044) 김지나 팀장 (H.P. 011-9966-2521), 박지은 (H.P. 011-774-9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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