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플러스 인 나다, ‘얼굴 없는 것들’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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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진진
2007-10-30 11:33
서울--(뉴스와이어)--대학로 하이퍼텍나다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20분 진행되는 ‘다큐 재충전의 시간’ <다큐플러스 인 나다>가 2nd Propose 마지막 상영작으로 <얼굴 없는 것들>을 상영한다. <얼굴 없는 것들>은 31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되며 화제를 일으켰던 작품으로 게이 청소년과 30대 중반 아저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0월 31일 상영작, <얼굴 없는 것들>

▌Synopsis

모텔방. 고등학생인 민수는 출판사에 근무하는 그와 교제 중이다. 그는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둔 한 가정의 가장. 민수에게 변태적인 성행위를 요구하면서도 집에서는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이기를 자처하는 그는 민수가 성적취향도 유전된다는 말을 내뱉자 발끈 화를 내며 자기아들은 ‘정상적인 남자’라는 말로 민수의 심기를 건드린다. 집에서 전화가 오자 부리나케 짐을 챙기며 모텔을 나가던 그는 민수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과 ‘용돈’을 건네고 민수는 홀로 모텔방에 남겨지는데…

▌Director’s Note

세상이 역겹기만 했던 한때의 난 은밀하게 낯선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과의 만남은 일기장에 비디오 카메라에 혹은 기억의 잔영 사이에 남겨져 있다. 몰래카메라와도 같은 시선 혹은 포르노그래픽한 재현 속에 소비되는 그들의 존재와 (프레임 안 밖의) 나는 무너져가는 삶과 외줄타기를 하고 있었다. 10대를 지나 돌이켜보니 그때 내가 그들에 관한 기록을 남겼던 것은 낮의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그들의 숨겨진 얼굴에서부터 끝없이 추락하는 자신을 보았기 때문인 것 같았다.

▌About movie

이보다 쇼킹한 영화는 없다! 충격적 영상의 이야기 <얼굴 없는 것들>

‘원조교제 그리고 섹스’. 한국에서 이보다 쇼킹한 장면들이 담긴 영화는 없을 것이다. ‘게이’라는 정체성을 고등학생 때 깨닫고 학교를 박차고 나와버린 김경묵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인 <얼굴 없는 것들>은 2005년 세간에 첫발을 내딛으며 다소 충격적인 전개로 수많은 화제거리를 낳았다. 고등학생 민수와 30대 중년 아저씨의 독특한 만남(섹슈얼 라이프)을 그린 <얼굴 없는 것들>은 몰래카메라 같은 영상을 빌려 실험적인 화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더욱 특이한 점은 영화 전체가 3컷으로 구성되어 관객들이 마치 1부, 2부, 3부 시리즈를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감독 자신의 경험을 투영하고 있는 듯한 <얼굴 없는 것들>은 제 31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독불장군상을, 제 25회 벤쿠버영화제에서 용호상 특별언급상을 수상한 바 있다.

픽션과 논픽션, 장르와 장르를 넘나드는 색다른 다큐와의 만남_ <다큐플러스 인 나다>
상영 후 <얼굴 없는 것들>에 대한 솔직대담한 이야기들을 나눌 관객과의 대화!

매주 수요일, 다큐멘터리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열정을 만날 수 있는 <다큐플러스 인 나다> 관객과의 대화시간! 2nd propose의 마지막 상영이 될 이번 상영회 역시,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을 압도했던 <얼굴 없는 것들>의 김경묵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진행된다. <다큐플러스 인 나다>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블로그인 http://docuplus.tistory.com와 하이퍼텍나다 카페 http://cafe.naver.com/inada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예매는 맥스무비 http://www.maxmovie.com, 인터파크 http://www.interpark.co.kr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dsartc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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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진진(766-3390) 마케팅 1팀 양희순 팀장(내선 550), 김수경(내선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