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들의 무분별한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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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30 13:26

서울--(뉴스와이어)--얼마 전에 해외 모델의 죽음으로 한동안 이상적인 여성의 몸매가 무엇이냐 라는 것에 대하여 논쟁이 많았습니다. 그 일로 인해 모델계에서도 너무 마른 몸매의 여성을 모델로 기용하지 말자는 움직임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티비에는 통통한 모델들의 당당한 다큐멘터리를 보도 하곤 했었죠.

모델, 탤런트, 가수 등 요새 브라운관에 나오는 10대 여학생들의 우상이 되는 연예인들은 모두 마른 편인 것은 다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10대 여학생들의 선망이 대상이 되다보니 그것이 마치 표준체형이 된 듯 너도나도 그렇게 되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한의원에 내원한 10대 여학생의 예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165cm의 키에 45kg이라는 마른 체형이라고도 볼 수 있는 여학생이 내원해 주셨습니다. 전 마른 체형이라 몸을 보양하고 싶어서 온 환자로만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상담을 하다보니 전체적으로 살을 빼고 싶어서 오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기본적인 검사를 해보니 전혀 비만 체중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몸을 보양해야하는 상태였습니다. 학생에게 이런 사실들을 말해주고 돌려보낸 적이 있습니다.

요즘 다이어트로 인하여 방문하는 여학생들을 간단하게 인터뷰 해보면 정상체중인데도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며, 심지어는 저체중인 여학생조차도 역시 자신의 체형이 보통이라 좀 더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과 신체 대사 능력이 활발한 중 고등학생 시기에는 외모에 대한 관심 또한 매우 높습니다. 그런 것은 알지만 브라운관에 나오는 유명한 연예인들이나 모델들의 날씬한 몸매를 동경하여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고 체중을 감량하려 합니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인터넷이나 입소문에 의한 잘못된 영향 불균형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성장기의 여학생들에게는 치명적이며 몸을 상하게 하고 오히려 성장에 방해가 되어 더 손해를 가져 올 수가 있습니다.

10대 여학생의 경우, 정상 체중이 유지되어야 생리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데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체중이 많이 줄면 월경이 없어지고 임신도 불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철분 흡수 장애로 빈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 이런 증세가 오래 지속되면 뼈가 약해져 어린 나이에 골다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잘못된 식생활은 영양불량이나 성장장애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거나 학업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성인기, 노인기의 건강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므로 규칙적인 식습관과 편식 교정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시행하는 무분별한 다이어트는 물론 어느 누구에게나 좋지 않지만 성장기에 있는 10대들에게는 성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나중에 나이를 먹어서도 청소년기에 섭취 못한 영양들 때문에 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게 됩니다. 비만이라면 반드시 고쳐야 할 질환 중에 하나지만 브라운관에 나오는 연예인과 모델들만을 동경하여 그렇게 되기 위하여 하는 무분별하고 금식으로만 일관하는 다이어트는 좋지 않습니다. 다이어트는 몸 건강이 동반되는 것이 관건입니다....정지행 한의원 정지행 원장 (www.handi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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