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 윤기철 감독
천년고도 경주와 경주엑스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또 이를 보기 위해 경주로 발길을 옮기게 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최고의 걸작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
이 쇼의 총감독은 2007부산불꽃축제와 2005APEC 전야제(해상멀티미디어 쇼), 2004서울세계불꽃축제, 2002한일월드컵 (대전)개막식, 2000독일하노버엑스포 한국관, 1998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영상관 등을 연출한 윤기철(45) 씨다.
이처럼 전적이 화려한 윤기철 감독의 연출 경력은 올해로 만 20년째. 지난 87년 서울랜드에서 공연기획과 연출을 시작하면서 10년간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커리어를 쌓은 윤 감독은 지난 98년 제1회 경주엑스포 주제영상관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쇼 연출의 길을 걷게 됐다.
“경주는 제게 큰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 98년, 10년간의 테마파크 근무를 끝내고 새롭게 멀티미디어 연출가의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곳이 바로 경주엑스포이니까요. 이제 10년이 지난 뒤 이곳에서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로 엑스포 관객과 만날 수 있어서 아주 기쁘고 감사합니다.”
모천회귀(母川回歸) 본능을 가진 연어처럼 10년 만에 다시 경주엑스포에 온 윤 감독은 ‘경주엑스포가 낳은 한국 최고의 멀티미디어 쇼 연출가’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경주엑스포 조직위는 ‘21세기 경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경주타워를 건립하면서 이 타워를 활용해 멀티 엑티브(multi active) 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엑스포와 경주의 확고한 이미지 메이킹 뿐 아니라 체류형 야간 관광문화의 포문을 열겠다는 목표로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를 기획했다.
이에 조직위는 총감독 선출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쟁쟁한 후보 중에 수차례 심사를 거쳐 윤 감독을 최종 선정했다.
윤 감독은 신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철저한 탐구와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라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정체성, ‘천년의 빛 천년의 창’이라는 올해 엑스포 주제에 대해 완벽하리만치 꿰뚫고 멀티미디어 쇼 제안서를 냈었고, 조직위의 선택과 그의 연출은 적중했다.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는 엑스포 관람객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는 콘텐츠가 됐을 뿐 아니라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하는 ‘한국관광 홍보영상’에 한국 대표 소재로 낙점돼 내년에는 해외 70여개국의 방송을 타게 됐다.
“황룡사 9층 목탑의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외적의 침입을 방비하고자 건립했던 황룡사탑은 평화를 갈구하는 신라인의 마음이 깃든 상징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평화의 상징이 전쟁으로 인해 불타버린 것이죠. 시간은 천년이 지나 오늘이 됐고, 신라인들이 갈구했던 평화에 대한 소망은 오늘에 이릅니다. 경주타워는 단순한 전망대가 아니라 천년의 과거와 소통하는 창입니다.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는 현대의 첨단멀티미디어 기술이 만들어 내는 빛과 천년의 창으로서의 경주타워가 함께 어우러지는 하모니로 평화를 표현한 것입니다”며 윤 감독은 설명했다.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는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황룡사 9층 목탑의 탄생과 소실, 그리고 환생을 소재로 자연, 인류, 문화, 역사의 순환까지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그야말로 멀티 쇼다.
“하지만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불꽃, 입체음향 등이 아무리 좋은 영상미를 연출한다고 해도 관객의 환호가 없다면 가치는 퇴색되고 맙니다"라고 말하는 윤 감독은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에서 최고의 이펙트는 레이저도 불꽃도 아닌 관객들의 “와~”하는 함성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경주엑스포가 자신에게는 멀티미디어 쇼 감독으로서만이 아닌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보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소중한 기회였다는 윤 감독은 “천 년 전 세계와 소통하던 신라의 문화가 오늘로 이어져 경주를 또 다시 세계와 함께 하는 문화 창조의 산실로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경주엑스포에 대한 이미지를 그렸다.
“신라의 문화는 천 년 전의 가치로 이미 소중한 것입니다. 천년이 지난 오늘에 다시 보는 신라는 아름답고 위대하지만 현대에는 21세기적인 스토리텔링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주엑스포는 오늘날 우리가 함께하고 고민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이며, 앞으로도 세계인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축제로 계속 진화했으면 합니다”고 말하는 윤 감독에게서 ‘21세기 신라’를 아름답게 미장센 한 그의 작품에서처럼 강력한 아우라가 느껴진다.
웹사이트: http://www.cexpo.or.kr
연락처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조직위원회 팀장 김진현 담당 김선주 054)740-3072
이 보도자료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