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직원부인 지역사회 봉사활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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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31 10:04
포항--(뉴스와이어)--‘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구호가 넘쳐 나고 있는 시대다. 사회 운동가에서 정치인까지 지역을 위해 봉사하자고 한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 가운데 과연 자기를 희생하며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말로만 떠들어 대는 요란한 구호 속에서도 조용히 자원봉사의 환한 빛을 밝히는 사람들이 있다. 포스코 임직원부인들이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다.

90년대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확산돼 온 포스코의 자매결연 활동과 자원봉사 활동은 포스코와 지역사회 구성원의 마음을 하나로 엮고 있다. 그늘지고 소외 받는 곳을 찾아 기쁨과 슬픔을 같이 나누는 포스코 임직원 부인들의 지역 사랑은 포항, 광양, 서울에서 지역민과 따뜻한 인간애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포스코 임직원 부인들의 봉사활동실적을 관리하기 시작한 2004년 10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3년 동안의 지역봉사 활동을 정리해 본다.

1. 포스코 임직원 부인들의 봉사활동 경과

포스코 임직원부인들의 봉사활동은 68년 포스코 창립 때부터 직원 부인들도 공장건설에 참여하여 리어카에 모래와 자갈을 실어 나르기도 했고, 이후 제철공장의 기반이 잡히면서 80년대 초반부터는 지역의 소외된 곳을 돌아보게 되었다. 사실 80년대 후반부터 복지시설방문, 지역양로원, 어버이집 어른들에 대한 대접 등 행사 중심의 봉사활동은 자연스럽게 해왔지만 소리없이 실천해왔는데 자원봉사의 패러다임도 많이 바뀌고 실질적인 봉사활동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여 2000년 9월 5일. 포항, 광양, 서울의 직원부인 137명이 모여 봉사단을 발족하였다.

한편 2003년 5월 포스코봉사단이 창단되면서 봉사활동이 본격적인 빛을 발하기 시작해, 참가인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포항,광양,서울에서 2,653명이 167개 복지관, 무료급식소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2004년 10월부터 3년간 연인원 6,560명, 총336,244시간, 인당평균 88시간 봉사활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쁨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갖고 있다.

2.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어려운 이웃, 소외계층 돌보기

지역별로 서울은 청암 요양원, 대청종합사회복지관, 목련치매노인 주간보호센터, 등 22개소 포항은 장애인복지관, 무료급식소, 햇빛치매노인요양원, 성모병원 등 79개소 광양은 가야 치매병원, YWCA 광양 노인복지관 등 66개소의 시설에 소속되어 있는 노인들에게 목욕, 빨래, 청소 등 실질적인 봉사활동 외에 외래환자 안내, 입원환자 도우미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포항 “장애인복지관”에서 5년째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이영애씨(49세,설비기술부 안동일부장 부인)는 ‘초기에 거동불편, 치매환자 등이 많아 정을 붙이기가 힘들었고, 집안에 들어가는 순간 각종 냄새로 고생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만성이 되어가고 있다. 목욕시에 노인들은 처음엔 쑥스러워 하시면서 선뜻 들어오시지 않으셨지만 “부모자식 같은 사이인데 어떠냐’며 달래기도 했다. 어떤 분은 씻겨 놓으면 다시 대변을 봐서 세 번씩이나 씻어야 하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고 온통 변을 뒤집어 써야 할 때도 있었다.’고 한다.

3. 봉사활동을 통해 큰 보람 느껴

‘초기에 굳은 표정, 냉담하기만 하던 노인들도 사랑의 손길 앞에는 녹아들더군요.’ 할아버지, 할머니와 정을 쌓기까지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고, 우리는 내 부모처럼 정성을 다 쏟아 부었다. 어떤 할아버지는 팔, 다리가 굳어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만 계셨다. 그래서 근육 안마를 하고 물수건을 데워서 찜질로 다리를 조금씩 펴서 옷을 벗기고 입혀야만 했는데, 그 분에게 소요되는 시간만 1시간 정도 되었다.

광양지역의 치매요양병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정로씨(50세,광양 생산기술부 박장흠 부장 부인)의 말이다.

‘힘이 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시설을 깨끗이 청소하고 말벗이 되어주면 어찌나 좋아하시는지 우리는 그 모습을 보면서 서로 꼭 껴안고 위로하며 눈시울을 적시곤 했고.’ 짧은 기간이지만 그 분들과 생활하는 가운데 인내심을 배웠다. 그리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도 배웠다. 우리가 그분들을 위해 하나를 드릴 때 우리에겐 배가되어 돌아오는 기쁨과 보람을 맛 보았다. 서울지역 목련주간보호센터에서 일하는 차문숙씨(46세, 스테인리스전략실 한수열실장 부인)의 말이다.

4. 지역주민과 함께 할수 있는 내실있는 봉사활동 지속발굴

포스코 임직원 부인들의 봉사활동은 날이갈수록 늘어가고 있으며 봉사테마도 다양화 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인당 2개 기관에서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10개 기관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또한 개인이 직접 시설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으며, 자원봉사 마일리지 100시간 인증자가 1000여명에 이르며, 이미 1000시간을 달성한 사람이 23명이다.

포스코는 2007년 상반기 동안 직원의 74%에 달하는 1만 2천 여명의 직원들이 17만 시간 이상을 지역사회의 소외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는 직원 한 사람이 평균 10시간 이상을 나눔의 활동에 참여했음을 의미한다.

물론 포스코 직원들의 이러한 지역 사랑은 중앙일보 주최 전국자원봉사 대축제,행정자치부 등에서 98년 자원봉사상 99년 자원봉사상, 특별공로상, 2000년 아름다운 사진 우수상,장려상, 2004년 한국사회공헌대상 특별상,대통령표창, 2006년 지속가능경영대상을 받는 등 외부에서도 인정 받고 있다.

또한 그간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의 직접적인 접촉, 활동은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에 대한 상호 공감대 증진에 이바지해, 이제는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과일과 떡 등을 준비, 직원들에게 건네며 격려와 함께 따뜻한 사랑을 보내는 실정이다.

임직원부인들의 봉사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 사회봉사실의 문말애씨(33세)는 ‘포스코는 앞으로 더욱 내실 있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테마를 발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pos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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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