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김장용 무·배추 수급안정대책 추진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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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2007-10-31 11:06
서울--(뉴스와이어)--농림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무·배추 가격 급등에 따른 대책회의를 개최(‘07.10.30)하고, 무·배추의 공급을 적극 확대하여 가격안정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년도 김장용 무·배추는 작년에 가격이 낮아 재배면적이 줄었고, 생육초기 잦은 비로 인해 작황도 부진하여 최근 소비자 가격(농협 하나로마트 소매가격)이 무는 70%, 배추는 150% 정도 올랐다.

* 무 : (‘06.10.28) 1,550원/개(1.7kg) → (’07.10.28) 2,600원(전년비 68% 증)
* 배추 : (‘06.10.28) 1,100원/포기(2.2kg) → (’07.10.28) 2,800원(전년비 154% 증)

농림부는 무·배추 가격안정을 위해 우선 농협이 확보 계획인 계약재배 물량(무 4만톤, 배추 7만톤)을 김장 성수기에 집중 출하하여 가격급등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농협 물량의 출하에도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경우, 1월부터 본격 출하되는 남부지역 겨울 무·배추의 출하시기를 15일정도 앞당겨 김장 성수기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임시 김장시장(230개소)을 개장(11.16~12.16)하여 김장채소의 공급을 확대하고, 아파트 등 주거 밀집지역에 직거래장터(460개소)를 개설하여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김장채소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림부는 최근 김장용 무·배추 가격 전망에 대해 앞으로의 기상상황이 중요 변수가 될 것이나, 11월 중순 이후부터는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채소 관측결과에 따르면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크게 감소(△27%)한 무는 금년 말까지 높은 가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배추의 경우는 재배면적 감소폭(평년대비 △3%, 작년대비 △15%)이 상대적으로 적어 최근과 같은 날씨가 유지된다면, 단수 증가 등으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김장철이 본격 시작되는 11월 중순 이후부터는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한편 농협조사결과에 의하면, 금년도 김장비용은 무·배추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추, 마늘 등 양념류 가격 하락으로 4인가족 기준 가구당 16~17만원 정도로 작년과 평년보다 3~4만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07김장비용(4인가족, 배추20포기, 무10개기준) : 16~17만원(‘06년 13~14만원)

아울러, 농림부 관계자는 김장시기를 늦추거나 시차를 두고 나누어 할 경우 비교적 저렴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채소가 그렇듯이 최근에는 무·배추의 경우도 거의 연중 생산되고 있어 각 가정에서 성수기에 김장담그는 양을 줄이고, 겨울 무·배추가 나오는 12월말 이후에 김장을 담그거나,

내년 4월 하순 이후 출하되는 봄 무·배추를 이용하여 김치를 담그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김치를 식탁에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 개요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어업과 식품산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 부처이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식품산업정책실로 구성되며 소속기관으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등이 있다. 부처의 주요 임무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안전, 농어업인의 소득 및 복지증진, 농수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관련 산업의 육성, 농어촌지역 개발, 식품산업진흥 및 농수산물 유통에 관한 사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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