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녀’ 연기파 중년 여배우들의 열연
박진희, 윤세아, 서영희, 임정은, 전혜진 등 젊은 여배우들과 맞대결을 벌이며 영화의 중심을 잡고 있는 김성령, 김미경, 추귀정 등 연기파 배우들은 안정되고 강렬한 연기로 영화 <궁녀>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숲 속의 방> 이후 15년 만에 <궁녀>를 통해 스크린으로 돌아온 김성령은 궐내의 질서유지를 위해 궁녀의 죽음을 덮어두려는 감찰상궁을 맡아 냉철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다. <궁녀>의 홈페이지에는 ‘김성령의 절제연기 짱!!!^^’(parkkkgg 님) 등의 글이 올라오며 감찰상궁을 멋지게 소화해낸 그녀의 연기에 뜨거운 호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 언론에서는 “좋은 배우가 없다고 투덜거리던 한국 영화계가 얼마나 게을렀는지를 깨닫게 만든다.” 라고 그녀의 연기를 평하기도 했다.
최근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씩씩한 여장부 ‘바손’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김미경이 극중 희빈을 모시는 심상궁 역을 맡아 열연했다. <태왕사신기>의 ‘바손’과는 상반되는 캐릭터인 <궁녀>의 심상궁은 거대한 음모와 야망을 숨기고 있는 인물. TV 드라마와 스크린을 오가며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녀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소름 끼치도록 차가운 연기를 선보인 엄상궁 역의 추귀정, 천령(박진희 분)의 스승으로 등장하는 천상궁 역의 이용이, 그리고 대비 역의 예수정 등 연극계 대모들이 출연, 탄탄한 연기력으로 <궁녀>에 대한 신뢰감을 더해 주고 있다.
<궁녀>를 본 네티즌들은 ‘조연들이 가볍지 않고 위엄 있는 캐릭터를 잘 살렸던 것 같다.’ (yam0103 님), ‘조연들 연기 넘 대단해여~ 특히 상궁들 연기가 압권!!!’(대략만세 님) 등 상궁 역을 맡았던 배우들의 절제된 카리스마 연기를 극찬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조연진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궁녀>는 조선시대,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궁녀들의 비밀을 다룬 최초의 궁중 미스터리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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