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중국진출기업의 국내복귀를 위해 항만특구 부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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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007-10-31 15:19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중국내 기업 소득세 감면혜택 폐지, 가공무역 금지품목 확대와 인건비 상승 및 노무관리 강화 등 기업환경 악화로 현지에 진출한 우리 제조업체들 중 일부가 새로운 사업처로 한국 복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KOTRA와 함께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중국진출 한국 제조기업 145개 업체를 대상으로 우리 항만특구(항만 자유무역지역 또는 경제자유구역 등)로 복귀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대상 기업 중 청도 B사 및 S사를 비롯한 14개 업체가 한국으로 기업을 이전하거나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려는 의사가 있으며,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4, 기계 2, 수송기기 및 화학이 각각 1개사이며 나머지는 가구, 제지, 요업 등 기타 제조업 6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지역으로는 항만특구 7개사(부산항 4, 광양항 3)와 그 외 지역인 경기지역 7개사로 같은 비율을 보여 인지도가 높은 수도권과 부산지역의 투자여건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설문조사에 응한 대다수의 기업들은 부지가 저렴하게 공급되고 외국인고용을 확대하는 등 입지비용과 인건비를 경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면 더 많은 기업들이 한국 복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였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제도 및 여건을 개선하는 등 해외진출 우리 기업의 한국복귀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과 8월에 우리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상해, 무석, 천진, 청도, 연태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항만특구로의 환류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관심 있는 업체들과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 개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996년 8월 여러 부처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신설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신설되면서 폐지되었다가 2013년 3월 다시 설치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mo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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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제기획관실 물류협력팀 팀장 홍종욱, 사무관 이수원 02-3674-6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