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진행 상황
임권택 감독, 유인촌, 김진아, 구중모 촬영 감독 등 당시 스탭들이 함께한 지난 월요일 <연산일기>의 관객과의 대화 자리에서는 제작사가 개봉을 1주일 앞두고 부도가 나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영화를 만들었던 당시의 이야기를 하며 관객들과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지난 9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 후 충무로 깜짝상영을 통해 전세계 두 번째로 공개한 신작 <인 블룸>의 관객과의 대화 자리에서는 바딤 페럴만 감독이 영화 속 장면들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질문하는 한국 관객들의 열정에 감탄하며 진지한 토론의 자리가 펼쳐졌다. 그리고 <파이란>의 리메이크 연출을 준비중인 페럴만 감독은 본인이 평소에 좋아했던 한국배우 최민식과 <파이란>의 송해성 감독과의 만남의 자리를 가지며 한국 영화와 한국 배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국영화 전문가인 달시 파켓이 선정한 까르뜨 블랑슈 섹션의 <살인마>와 <하숙생>도 젊은 관객들에게 한국고전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심어주는 좋은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10월 30일 오전 11시라는 이른 시간에도 전석이 매진된 <색,계>의 이안 감독의 무대인사 자리는 거장 감독에 대한 환호와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안 감독 역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에 감동하면서 공항으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제 측에서 마련한 기념품 패키지와 영상 자료원에서 제공한 한국고전영화 복원 DVD 세트를 선물로 받은 이안 감독이 자리를 같이 못한 <색,계> 주연 배우들에게도 챙겨주고 싶어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어서 진행된 <이어도>의 관객과의 대화 자리에는 고 김기영 감독을 대신해 정일성 촬영감독, 박정자, 최윤석 등 주연 배우들이 함께 모여 고 김기영 감독과 관련된 에피소드와 특이한 그의 연출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했다.
또한 계속되는 야외 행사는 남산골한옥마을의 가을밤의 낭만적인 정취 속에 동물원, 이승열, 이지형의 공연이 많은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특히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키드>와 <센티멘털 블로크>의 야외 상영에도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10월 30일 기준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총 좌석 73,000여석 중 47,000여석이 판매되어 64%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인 야외 행사의 참여 인원은 10월 30일 기준으로 10월 19일 영화제 개막축하공연에 7,500여명, 10월 18일 충무로 영화의 거리에서 펼쳐진 충무로 난장에 약 35,200명, 남산한옥마을에서 진행된 남산공감에 약 26,000명,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청계낭만에 약 75,000여명이 함께하여 총 15만여명이 영화제와 축제의 행복한 만남을 즐겼다.
그리고 오는 11월 2일 오후 5시 충무 아트홀에서 진행될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폐막식은 지난 10월 1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영화제 전야제의 진행을 맡았던 아나운서 한준호, 이주연의 사회로 개막공연 출연진 중 광대들의 공연으로 오프닝을 시작하고 서울발레씨어터의 ‘탱고 포 발레’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후 내빈소개와 정동일 영화제 조직위원장의 폐막선언 이후 폐막작인 알랭 코르노 감독의 <두번째 숨결>이 상영된다. 이후 충무아트홀 컨벤션 센터에서 8시 30분부터 폐막 파티가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감독, 배우들을 비롯하여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영화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개막 이후 주말 동안 충무로를 뜨겁게 달구었던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다소 차가워진 바깥온도에도 불구하고 더욱 뜨거운 열기 속에 남은 일정을 관객과 함께 하고자 한다.
웹사이트: http://www.chiffs.kr
연락처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사업국 홍보부 02-2236-3407 매체담당 김선희 011-9309-4004
이 보도자료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
2009년 8월 3일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