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의 진화 어디까지인가?
최근 GPS의 응용기술을 살펴보면 레저활동의 증대와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에 따라 지리정보(GIS), 텔레메틱스, 위치기반서비스 분야 등에 이용되고 있다. 이에 일반인들은 GPS하면 정보통신 분야로만 인식을 하고 있지만, 건설 분야에서도 GPS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많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건설공사 에서 없어서 안 되는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공공측량을 목적으로 지도제작 및 각종 공사를 측량할 수 있는 GPS 측량장치는 이미 실용화 되었고, 교량과 같이 거대한 구조물의 각종 하부구조물 공사 시에도 이를 이용하고 있다. 교량건설공사에서 GPS를 최초로 사용한 예로는 서강대교를 들 수 있다. 서강대교 공사 마지막 단계에서는 아치구조물을 정확한 위치에 안착시키기 위해 GPS장비를 이용하였다.
그 밖에 GPS를 이용하는 사례로는 교각의 침하 또는 교량 상판의 처짐 또는 구조물의 변형 등을 실시간으로 측량하여 안전 진단하는 시스템, GPS수신기로 굴삭기와 작업현장의 위치를 얻어 지형을 보지 않고도 모니터에 표시된 화면만으로 계획단면의 굴삭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굴삭기의 실시간 작업시스템 등이 있다. 이와 같이 건설분야에 GPS를 접목함으로써 대규모 건설공사의 신속한 작업과 넓은 범위의 현장을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
이와 같이 GPS가 건설의 여러 분야에서 활용됨에 따라 그에 관한 출원도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총 71건의 특허출원에 대한 기술 내용을 살펴보면 건설기계 및 장비 관련분야가 34건으로 가장 많이 출원되었고, 구조물 및 시설물 변형에 대한 계측 분야가 14건, 구조물 조사 분야가 12건, 건설관리 분야가 11건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전체 출원 중 건설기계 및 장비 관련분야 비율이 48%로 타 분야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건설장비의 자동화와 더불어 GPS를 접목함으로써 효율적인 토공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응용기술분야 연구개발이 활발함을 알 수 있다.
향후 GPS의 응용기술을 건설분야 전반에 걸쳐 이용함으로써 그 결과 활발한 특허출원의 증가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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