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KTX 피랍 승객 구출 대테러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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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2007-11-05 10:04
서울--(뉴스와이어)--국가정보원은 11월 7일(수) 오후 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KTX 광명역에서 국방부, 환경부, 경찰청, 소방방재청, 경기도, 광명시, 한국철도공사 등과 합동으로 KTX 승객 피랍을 가정한 ‘2007 대테러 종합 모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2004년 개통 이후 KTX 열차를 대상으로 소규모 대테러ㆍ소방 훈련은 있었지만 대테러기관 합동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명역 상행선 6번 승강장에서 실시될 이번 훈련은 승객들이 탄 KTX 열차가 테러범들에 의해 피랍되는 상황을 설정하고 ▲피랍 열차 강제 정차와 협상 ▲테러범에 의한 일부 인질 살해 ▲무력진압 작전 실행 ▲폭발물 탐지 및 제거 ▲독가스 탐지 및 제독 ▲화재진압 ▲부상자 구출 및 호송 등 실제 발생 가능한 모든 테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국정원과 국방부, 경찰청, 소방방재청 등 8개 기관 대테러 요원 400여명과 헬기, 폭발물 탐지기, 제독차량, 저격총, 탐지견 등 50여종의 장비가 동원된다.

또 정부합동 테러대책기구인 ‘테러대책 실무회의’ 위원을 비롯해 국내외 정보ㆍ수사기관, 대테러 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훈련 장면을 참관할 예정이다.

국정원은 이번 훈련을 통해 테러 첩보 상황전파, 현장 통제, 초동조치, 대응 작전 및 사후 조치 등에 대한 관계기관간 협력관계를 높이고 열차 등에 대한 정부 대테러 대응능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최근 해외에서 열차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빈발함에 따라 KTX 열차 테러 합동 모의 훈련을 준비했다”면서 “훈련에서는 실제 상황을 방불케하는 입체적인 대테러 작전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훈련 당일 KTX 상하행선 열차는 정상 운행된다.(문의 ☎ 02- 2202-8714).

국가정보원 개요
국가안전 보장에 관련되는 정보 보안 및 범죄 수사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는 대통령 직속하의 국가 정보기관이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본부가 있으며, 해외 분야를 맡는 1차장, 국내 분야를 맡는 2차장, 북한을 맡는 3차장과 기획조정실장이 있다. 주요 업무는 안보 관련 수사, 대북 정보 수집, 방첩, 산업 보안, 대테러, 사이버안전, 국제범죄, 해외정보 수집 등이다. 육군 대장 출신인 남재준 원장이 2013년부터 국가정보원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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