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조재권 부장 ‘대한민국, 행복까지 챙겨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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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5 13:47
울산--(뉴스와이어)--기업의 노사(勞使)관계가 직원 가정의 행복 여부에 달려있다는 내용의 책이 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에 근무하는 조재권(趙在權) 부장(48세)은 최근 발간한 책 ‘대한민국, 행복까지 챙겨라’에서 “지역사회와 직원들 각 가정의 행복이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현대중공업이 무분규 13년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이루는데 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회사의 각종 프로그램들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

이 책에 따르면, 저자는 “지금 현대중공업이 실시하고 있는 각종 가족 대상 프로그램들은 과거 과격했던 노동운동으로 상처받은 지역과 가정을 보듬는 일로, 직원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조재권 부장은 199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7년 전부터 현대주부대학, 자녀 캠프 등 가족교육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직원 부인과 자녀 등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과 행사를 개최하면서 느낀 점들을 기업 발전 및 노사관계와 연관지어 책으로 엮었다.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매일 2시간씩 2년여 간 원고를 정리한 조재권 부장은 “기업과 가정 등에서 일어나는 여러 갈등과 혼란을 선의의 시선에서 정리함으로써 희망과 행복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이 책에서는 노사관계와 가족교육 외에도 ‘가족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주제로, △기러기아빠 △가사노동 △자녀들의 인터넷문화 △노부모 부양 등에 관한 재미있고 감동적인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소개된 내용들은 조재권 부장이 70대 노부모를 모시고 아내, 고등학생 두 딸과 함께 가정을 꾸리고 있는데다가, 그가 평소 업무상 많은 직원 가족들을 접하고 있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더욱 공감을 준다.

또한 현대중공업 본사가 위치한 울산 동구를 기업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받은 ‘행복실험단지’라고 칭하고, 이곳을 가리켜 기업과 지역이 상생(相生) 발전하고 있는 ‘희망의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 책에 대해 수필가 강 옥 씨는 “가족의 행복과 기업의 경영기법을 순수하고 독창적인 방법으로 접목시킨 발상이 탁월하다”며, “행복 좇기에 바빠 미처 행복하지 못한 우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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