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서민들이 손쉽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광주--(뉴스와이어)--광주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이유는 무엇일까. 앞으로 시장은 어떻게 변해갈까. 내집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나 재테크를 하려는 투자자 모두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대목이다.

사랑방신문사 (사랑방닷컴 www.sarangbang.com) 부동산팀이 부동산 중개업자, 건설사 직원, 주부, 직장인 등 광주시민 1천788명을 대상으로 ‘광주 부동산 시장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민들이 손쉽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를 위해 세제를 완화해주고 주택담보대출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응답자중 10명중 6명은 1~2년 정도가 지나야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고 내집마련 방법으로는 ‘교통, 교육여건이 좋은 기존 주택’이 첫손에 꼽혔다. 유망 지역으로는 수완지구와 금호-풍암지구, 진월-봉선지구 순으로 나타났다.

# 주택 거래가 위축된 원인은?
주택 거래 부진에 대해선, 수요자들 사이에서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설문결과 ‘집값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52%를 차지했다. 또 ‘가계소득 악화로 인한 수요자의 자금력 부족’(18%)과 ‘일관성없는 정부정책’(17%) 등이 뒤를 이었다. 분양시장이 위축된 데는 ‘높은 분양가’(48%)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이어 ‘분양가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24%)를 2순위로 꼽았고 ‘정부의 모순된 부동산 정책이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응답은 17%를 기록했다.

# 부동산 시장 언제쯤 회복될까?
부동산 시장 회복시기에 대해 ‘1~2년 후’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59%를 차지했다. ‘대선을 전후로 회복될 것’이라는 응답은 14%를 차지했고 ‘내년 상반기’와 ‘내년 하반기’라는 응답은 각각 12%와 13%에 그쳤다. 그렇다면 거래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응답자들은 거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서민들의 주택구입을 지원(38%)해주고, 주택담보대출 요건을 완화(32%)해 줘야 한다고 응답했다. 양도소득세 등 세제 완화에 대한 요구도 23%를 차지했다. 반면 분양권 전매완화에 대한 요구는 6%에 머물렀다.
대선이후 아파트 시장은 인기 단지와 비인기 단지간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자중 38%는 ‘인기단지와 비인기단지간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별영향없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25%로 뒤를 이었다.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의견과 ‘시세가 계속 하락할 것’이란 의견은 각각 17%, 19%로 팽팽한 결과가 나왔다.

# 내집마련 시기는?
내집 마련 시기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는 ‘2009년 이후’(42%)를 적기로 꼽았다. 분양가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2008년 상반기’와 ‘2008년 하반기’는 각각 23%와 24%로 나타났으며 ‘올해 연말’이라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이는 대선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 방향을 지켜본 뒤 주택을 매수하려는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호지역으로는 수완지구가 첫손에 꼽혔다. 설문결과 응답자 중 24%가 ‘수완지구’를 가장 유망지역으로 꼽았고 ‘금호-풍암지구’(20%), ‘진월-봉선지구’(20%)가 뒤를 이었다.

사랑방닷컴 부동산팀 관계자는 “과거 풍암지구와 상무지구도 초기엔 미분양 문제가 심각했지만, 주변 기반시설이 조성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며 “수완지구도 신도심 조성사업이 구체화되면 주거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집 마련 방법은 ‘교육, 교통여건이 좋은 기존 주택’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금상황에 맞춰 매입하겠다’는 의견이 28%를 차지했고 ‘분양조건이 좋은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겠다는 의견도 25%를 차지했다.

# 차기 대통령에 바란다
차기대통령에게 바라는 부동산 정책으로는 ‘서민들이 손쉽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바람이 첫손에 꼽혔다. 설문 결과 ‘서민·중산층 주택구입지원’이 전체 응답자의 37%를 차지했고 ‘세제조정을 통한 주택거래 활성화’가 17%를 차지했다. 이어 ‘중장기 주택공급대책 수립’(15%), ‘미분양문제 해결’(14%) 등을 요구했다.

한편, 올해 광주 부동산시장의 최대 뉴스로 ‘미분양 아파트 1만 가구 돌파’(56%)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반기들어 잇따라 출현하고 있는 ‘청약률 제로 아파트’가 20%를 차지하는 등 지역 부동산 시장의 어두운 단면들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투기과열지구·주택투기지역 해제와 세하지구 사업 백지화, 법정계량단위 시행 등은 각각 7%대를 기록했다.

웹사이트: http://www.sarang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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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신문사 송용헌 팀장 062-510-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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